於于野譚의 敍事構造와 意味 = Epical Structure and Definition of AWOOYADAM
저자
정인모 (동국전문대학 문화재관리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04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1-169(19쪽)
제공처
소장기관
지금까지 於于野譚의 敍事文學的 성격에 대하여 考察해 보았는데, 이를 요약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野譚에 대한 연구는 韓國漢文學에 대한 硏究가 본격화되는 시점과 거의 동시에 이뤄졌는데, 대체로 19세기 野譚集에 치우쳐 硏究돼 왔다 그런데 野譚의 文學史的 淵源性과 본래의 樣式的 지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초기의 野譚 성격을 밝혀 내야만 가능한 만큼, 17세기에 저술된 於于野譚에 대한 연구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
柳夢寅은 31세부터 본격적으로 官界에 진출하여 4차례에 걸쳐 암행어사를 하게 되는데, 이 때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다양한 문물과 여러 계층의 사람을 만나면서 풍부한 견문을 가지게 되어, 후에 於于野譚을 저술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於于野譚은 1621년경, 모두 10여권으로 간행되었지만, 柳夢寅이 誅殺되는 바람에 散逸되었다가 후에 유제한이 蒐集하여 5권1책으로 간행하였다. 異本은 방대하였지만 현재로는 16종류가 남아, 12본은 국내에, 4본은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於于野譚은 유제한이 나눈 방식에 따라 5편 즉, 인륜편, 종교편, 학예편, 사회편, 만물편으로 나눠져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학예편의 이야기가 가장 많이 실려 있다.
柳夢寅이 於于野譚을 저술한 동기는 대중들을 흥미롭게 교화하는 데 있었다. 그리고 於于野譚의 敍事構造와 內容的 성격에 있어서, 인물담의 敍事構造는 완결된 有機體的 구성을 보이고 있지 않는데 비해 사건담 자료들은 대개 서두에서 결말에 이르기까지 有機體的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연속되는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물담과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構造는 구전설화의 構造와 유사성을 지닌다. 그런데 雜話는 이야기로 성립될 만한 敍事性을 갖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서 작자의 설명, 논평만 있는 것이다. 內容的 성격에서 보면 於于野譚은 흥미성과 교훈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고 보아 진다. 野譚이라는 敍事的 양식을 띠는 자체가 흥미성을 위한 것이며, 이는 또한 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한 文學的 수단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특별히 흥미에 초점을 맞춘 笑話와 言語的 遊戱로 흥미성을 강화시킨 작풍도 있다. 그리고 於于野譚의 교훈성은 世敎와 風敎와 관련지어 볼 수 있다. 於于野譚은 정보, 지식, 경험 등을 홍미롭게 전달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작자 자신의 의식을 드러내면서 사회에 대하여 발언하는 저술로서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 柳夢寅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세계인식을 정리하고 있고, 독자들이 자기와 같은 입장에서 세계를 인식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野譚이 獨自的인 敍事文學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통일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野譚集에 수록된 자료들의 성격이 단일하지 않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사건담류의 野譚은 설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野譚은 역사성을 구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고, 一般的인 傳자 歷史物보다는 흥미성이 가미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野譚과 구비설화는 상호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발전하였는데, 이는 조선후기 상, 하층문학의 상호교류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소설로 인식되었던 작품들은 野譚으로 수용된 예는 드물었는데, 이는 당시인의 문학인식이 소설과 野譚을 구분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조선후기 특히 18,19세기에 들어와 흥미있는 文學的 읽을거리를 찾는 독자의 요구가 증폭되어 소설이 量的, 質的으로 발전하고, 구비설화의 文學性 또한 확대되었으며 이에 자극받은 傳이나 野譚 역시 문학적 흥미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野譚과 傳, 小說등이 서로 의미있는 상호교류를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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