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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印度) 여행기의 지리적 상상력과 로컬 재현의 계보 = The Genealogy of Local Representation and Geographical Imagination of Indian Travelogue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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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국제어문(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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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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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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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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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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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8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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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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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제출된 인도 여행기를 대상으로 인도 로컬리티의 기원과 전개를 재구하는 계보학적 탐색을 시도했다. 식민과 탈식민, 근대와 탈근대의 지평을 넘나들며 `인도적인 것`이 상상되고 번역된 경위와 흔적을 좇는 동시에 인도를 공간적 타자로 전유해온 과정을 심문하고 우리의 지리적 문맹을 성찰하고자 한 것이다. 한국에서 인도는 오랫동안 신화성, 초월성, 원시성이라는 상투적인 이미지와 표상체계에 갇혀 있었다. 인도의 복합적인 로컬리티는 신비한 정신세계를 가진 이상향과 불결하고 무질서한 야만이라는 이중 표상이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여행주체의 욕망이 투사된 결과이다.
1920-40년대 인도 여행기는 민족 대표가 공적으로 발화하는 통로로 기능했다. 식민지 지식인의 여행기가 인도에 대한 정치적 역사적 동질감과 심리적 친연성을 확인시킨 글쓰기라면, 해방기 남한 엘리트들의 여행기는 동양 내부의 타자를 발견하고 그 차이를 위계화하려는 욕망의 흔적이다. 인도는 관찰과 경험에 토대를 두지 않은 텍스트적 세계에 갇힌 채 근대독립국가의 모델이자 아시아의 전근대성을 표상하는 이중의 메타포로 번역되었다.
196,70년대 손소희와 손장순, 김찬삼 등 당대 문화 엘리트들은 서구 여행의 여정에 인도라는 동양을 배치한다. 이때 여행주체는 인도의 현실을 스펙터클로 소비하는 구경꾼 혹은 관망자(spectator)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인도를 고대문명국이라는 프레임 안에 가두고 불순한 잉여로서의 인도 현실을 표백해냄에 따라 인도의 시공간은 우월한 과거와 열등한 현재, 악한 전통과 선한 근대로 분할되고 `인도적인 것`은 부재와 결핍의 이미지로 전유된다.
1990년대 `순례`라는 새롭게 발명된 여행 형식을 통해 인도는 신비한 정신주의의 본향으로 특화된다. 강석경과 류시화의 여행기는 자아 찾기라는 정신주의 프로젝트의 산물로, `인도적인 것`을 근대의 바깥, 영적이고 초월적인 이미지로 고착화함으로써 인도에 대한 장소신화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2000년대 포스트 식민의 지리적 상상력 속에서 인도의 로컬 표상은 새롭게 재구성되고 있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the origin and development of Indian locality shown in Indian travelogues.
In Korea, India is locked up in the conventional image and representation system like mythology, transcendence, and primitiveness. Travelogues have contributed to the establishment/fixation of imagined geography of the public.
The image of India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and the liberation era has been established by the double standard such as homogeneity and difference with Korea. Intellectual travelers show the psychological affinity with India sharing the colonial experience while considering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Korea and India as superiority and inferiority.
In travelogues of the 1960s & 1970s, as a stop for `around-the-world trip`, India is described as a place highlighting the pre-modernism of the Orient, contrast to the West. Korean cultural elites of the time such as Son So-Hee and Kim Chan-Sam created the hierarchical structure of `superior past` and `inferior present` by locking up the image of India in the frame of an ancient civilized nation.
Since the liberalization of overseas trips in the 1990s, India has grabbed the tremendous popularity as a popular destination. Kang Seok-Kyeong and Ryu Si-Hwa are the people who led the travel boom to India. As a part of project to find ego, their trips played a role in producing the representation of India with spiritualism. The fever of India in the 1990s is related to the emotional structure of the public in the conflicts between affluent material and exhausted spirit.
Like this, the local identity of India or `something Indian` has been subjectively composed and interpreted by desires of travelers in each tim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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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1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국제어문외국어명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 | 0.7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76 | 1.32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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