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무도회, 퀴어링, 비커밍: 동시대 한국미술 현장에서 섹슈에이션과 젠더 이슈, 정은영, 남화연, 제인-진 카이젠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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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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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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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133(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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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현대미술에 나타난 섹슈에이션과 젠더 표상들을 통해 그와 연루된 갈등의 구체적 모습을 라캉 정신분석학 담론의 견지에서 살펴보았다. 다양한 가능한 사례들 중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초청작가였던 정은영, 남화연, 제인 진 카이젠 세 작가에 주목하였다. 이들은 각기 근현대사 기술에 있어 잊혀졌거나 누락된 부분을 영상과 퍼포먼스, 아카이브 설치로 형상화했다. 정은영은 한국전쟁 이후 전성기를 누렸던 현재는 사라진 여성국극단을 가시화했고, 남화연은 월북으로 인해 공식 역사에서 삭제된 인물이었던 일제강점기 무희 최승희를 리서치 아카이브로 복원했다. 정은영과 남화연은 욕망 대상으로서의 여성, 즉 상상적 팔루스로서 가정되는 여성을 리서치 아카이브를 통해 무대화한다. 이들의 작업은 ‘마치..처럼’‘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윤리, 가면무도회라는 젠더 수행성, 히스테리적 구조, 상상적 팔루스의 무대화, 여성의 남성-되기의 욕망으로 읽을 수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 말하는 존재로서 상징계에 등록되어야 하며, 남성뿐 아니라 여성 편에도 거세가 있다는 사실은 상상적, 상징적 팔루스 둘다에 내재한 결핍을 고려하게 한다. 그 결핍은 대타자의 결여를 지시한다. 여성은 다른 모든 것을 출현시키기 위해 비존재를 떠맡는다. 제인 진 카이젠의 《이별의 공동체》는 이같은 여성의 비존재라는 측면을 살펴보기에 적합하다. 카이젠의 작업은 간과되었던 한국의 무속과 바리데기 설화 그리고 디아스포라 문제를 엮은 것으로 아카이브 속에 출몰하는 부재하는 산죽은 유령성을 대면케 한다. 그의 작업은 김혜순 시인의 낭독 퍼포먼스와 더불어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혹은 ‘대타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타자의 대타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라캉의 말을 숙고하게 한다. 그자체 비가시적이며 표상불능한 ‘다른 향유’, 여성성의 진리라 할만한 것을 그린다. 누락된 역사를 재구성한 이들의 리서치 아카이브 상연은 인식과 함께 일정한 치유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할 수 있다.
더보기This paper purposes to approach gender and sexuation issues and the features of conflicts involved in view of Lacanian psycho-analysis. Among possible variable examples, I especially focus on three main artists, Chung Eunyeong, Nam Hwayeon and Jane Jin Kaisen. They all were invited as representatives of Korean artists to the 58<SUP>th</SUP> Venice Biennale. They visualized a missing part or the overlooked in Korean modern history, via film, performance and research archives. Through resecrches and archives, Chung Eunyeong has staged the “Group of Traditional Women National Theater” that enjoyed its heyday after the Korean War in the 50’s and disappeared since, while Nam, Hwayeon has recovered the colonial era dancer Choi-Seonghee who crossed to the North, thus her name was erased in the history. Chung Eunyeong and Nam Hwayeon are staging a woman as a desirable object, who assumed to have the phallus. Their works can be read in the view of gender performitivity such as a masquerade, hysterical structure, staging of imaginary phallus, a desire of “becoming”. From the fact that both sexes ought to be registered at the Symbolic as a ‘(parlêtre; speaking beings), there is the castration not only to the masculine but also to the feminine, and it makes us take account of a lack of inherence in both sexes. The ‘lack’ signifies ‘the lack of the Other’. Even in the woman’s side, “becoming-woman” is necessary such as the case in the myth of Baridegi who has to be the “non-being” in order to bring all other things of woman communities “into-being”. Jane Jin Kaisen’s Parting Community is a proper example to approach the issues of “women’s non-being”. Kaisen deals with the issue of erased women’s existence as a S(A) or La via Korean shaman culture, the myth of Baridegi and diaspora. These issues conjures and haunts the absent ghost-like remainder in the archives. Kaisen’s film makes viewers confront the Lacan’s propositions, ‘There is no woman’, or ‘Other’s Other can not exists’. Kaisen suggests invisible and unrepresentable “other pleasure” that might be called the truth of the feminine. It can be said that their films bring about the effects of recovery through performance and archival staging, such sas analytic experience, reconstruct the missing part of Korean modern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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