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으로 본 圃隱선생의 고향의식 = The Hometown-consciousness of Poeun in his Literar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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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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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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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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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3(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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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개인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로 나뉘어 이해될 수 있다. 사회적으로 광범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서도, 개인적인 좌절과 그리움은 자아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이런 개인적인 감각과 반응은 일반적으로 문학작품에 정직하게 반영되고, 특히 시에서는 자아의 의지와 욕구가 거의 가감 없이 드러난다. 시는 자아가 세계에 대해 우위에 서는 양식인 까닭이다.
그런 점에서 圃隱의 고향인 포항에서 그의 고향의식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필요할 듯하다. 실제로 포은문집은 260여 수의 시를 수록하고 있으며, 그 시들이 사용한 언어들은 客(73), 行(62), 歸(54), 遊(43), 獨, 愁, 孤, 還 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보아 圃隱은 전 생애동안 타향의식과 귀향욕구 사이에서 고뇌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圃隱이 평생 동안 이룬 정치적 학문적 성취와, 그가 죽음으로 완성한 절의의 삶으로 보면, 그의 시편들에 이러한 개인적 쓸쓸함과 외로움의 고백이 많이 드러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런 경우 시인의 자아는, 외면적이고 성취하는 자아와 내면적이고 고백적인 자아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그러므로 圃隱의 고향의식을 살피는 것은, 圃隱의 내면적 자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일은 그가 태어나서 자라고 종신토록 그리워하던 고향에서, 타향에 내보낸 포항의 인재가 어떤 그리움 상태에 있었는지, 그의 문학 활동에 이런 고향의식이 어떻게 작용하였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의 삶과 유리된 위인으로 격상되어 있는 圃隱을, 우리와 함께 이 지역에서 숨쉬고 뛰놀았던 가까운 산배로 맞아들이는 일이 될 것이다.
Poeun(圃隱) left his hometown Yeong-il(迎日) and he devoted himself to nation's calling. He was academically master of Sung-Confucianism(性理學), and politically headliner at the end of Koryo dynasty.
His academical achievement led to Choseon's brightly developed Sung-Confucianism and established Choseon's governing policy. He deeply considered the changing orders of eastern Asia, and he insisted on following Ming(明)'s civil politics(serve big country and be friendly to weak country) beyond Yuan(元)'s armed control. This, too, did a deciding role in choosing Choseon's national position.
In addition, he died of loyalty for Koryo dynasty. There had been controversy over wether he chose to die or not, but because his death was directly connected to Koryo's downfall, he became a symbol of Koryo's loyal subject. Even after Choseon was built, Poeun's loyal death was commemorated nationally and it has been educated as social unification and maintenance theme.
Such achivement and death formed his outer image. Understanding and commemorating about him was only concentrated on his outer appearance, and the understanding about his personal life and emotion was relatively insufficient.
Yet he was a poet who left everlasting master pieces in Sino-poems(漢詩) and lyric-poems(時調). For poem is a kind of literature created by a dominant self, his poems symbolize not only his outer self, but also his inner life and personal hopes.
His inner self had a sense of being left from home. There has always been a strong will for returning home when he was in the government service, or he was exiled for political reasons.
However, such return-to-home will was contrary to his social self's desire. return-to-home will and comfort his inner self desired couldn't join together.
Therefore, his return-to-home will doesn't appear clearly in his poem. That is why most of the poems merely sigh solitarily or describe the eternal and lonely nature. He finally finds the lonely self that nobody notice. The self appears as a portrait drawn by a giant devoted to nation's projec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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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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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8 | 0.38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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