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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장치 -식민지/제국 체제와 일제말기 문학장의 성격- = Literature as Dispositif -The Colonial/Imperial Regime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Literary 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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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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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20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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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장치(dispositif)``라는 개념을 통해 근대문학의 제도성 또는 장치성을 재검토하고, 그 연장선 위에서 식민지/제국 체제와 식민지 조선 문학장의 특이성을 해명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권력관계 속에 기입되어 전략적으로 기능하는 담론, 제도, 법, 지식 등의 네트워크``를 지시하는 푸코의 장치 개념은 아감벤에 의해 ``생명체들의 몸짓, 행동, 의견, 담론을 포획, 규정, 차단, 제어, 보장하는 능력을 지닌 모든 것``으로 일반화된다. 아감벤의 개념을 참조할 때 장치는 단지 규율권력의 편재를 의미하기보다 살아 있는 개개의 존재자들이 사회를 구성하면서 포획되는 다층적이고 불균등한 조건을 뜻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장치는 단지 규율적·통제적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욕망을 발육시키는 장소가 되며, 이 유토피아적 계기를 가운데 두고 장치와 살아 있는 생명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길항과 투쟁을 주체화의 길로 인도하는 형식이 되기도 한다. 식민지는 식민지와 식민본국 사이의 불균등하고 비대칭적인 존재론적·법적·정치적 관계에 의해 규정될 때에만 식민지일 수 있는데, 바로 이러한 관계가 인간화·주체화의 조건 및 형식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장치 개념은 식민지의 역사적 특이성을 해명하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식민지와 제국 사이의 차별이 구조화된 연루관계를 지시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식민지/제국 체제``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식민지/제국 체제의 체제로서의 지속의 조건은 통제적 합리화, 욕망의 내재화, 가시성의 절대화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이 체제의 비유기적인 구성요소로서의 문학은 식민지의 생명체들에 특정한 주체성의 가상을 부여하는 장치로서 작동한다. 다양한 담론적·비담론적 조건이 결합되어 만들어내는, 특정한 ``의미를 갖는`` 쓰기/읽기/말하기/듣기 체제로서의 근대문학은 ``반성적(내면적) 주체``와 ``상상적 연대의 주체``=국민적 주체를 구성했다. 이 주체성은 각각 ``고유한 자기``를 소유하고자 하는 꿈과 ``무한한 소통가능성``의 꿈을 분리된 영역에서 포획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체성을 생산해내는 장치로서의 문학이 특정한 ``전달가능성``의 체제를 전제하고 있다면, 이 전달가능성이 (어떤 방향에서든) 벽에 부딪칠 때 장치의 장치로서의 성격이 전경화된다. 중일전쟁 발발 이후 총력전 시기는 식민지/제국 체제의 ``체제``로서의 성격이 극명하게 드러난 시기이며, 또한 ``조선문학의 위기``라는 형태로 문학장의 변동이 표면화된 시기이다. 전쟁, 동원, 외지의 내지화 등은 문학장의 구조를 변동시키며, (그동안 근대문학의 장치 속에서 생산되어 왔지만 은폐되어 있었던) 기술자-작가와 번역가-작가를 산출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더보기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institutionality or apparatusness of modern literature, and to clarify the singularity of colonial/imperial regime and colony`s literary sphere. Foucault`s concept of dispositif is a thoroughly heterogenous ensemble consisting of discourses, institutions, architectural forms, regulatory decisions, laws, administrative measures, scientific statements, philosophical, moral and philanthropic propositions-in short, the said as much as the unsaid. Agamben generalize it into anything that has in some way the capacity to capture, orient, determine, intercept, model, control, or secure the gestures, behaviors, opinions, or discourses of living beings. In the light of Agamben`s concept, dispositif means not the omnipresence of disciplinary powers, but multilayered uneven conditions into which living beings are captured. In this sense, dispositif doesn`t only perform some disciplinary control function, but also provides sites for developing the ``human`` desire. So it also becomes the form of subjectification which is constituted in antagonism between dispositif and living beings. Colony is the colony under the determination of uneven asymmetry ontological, legal, political relationship between colony and empire. The concept of dispositif is applicable to clarify the historical singularity of the colony, because this relationship is connected directly with the conditions of humanization and subjectification. For indicating the implicated relationship between colony and empire, I use the concept of the ``colonial/imperial regime``. The condition of durability as regime of the colonial/imperial regime, depends upon the rationalization of control, the internalization of desire, and the absolutization of visibility. And literature as inorganic element of this regime, operates as dispositif, which offers appearances of subjectivity to living beings of the colony. The modern literature as a certain ``significant`` writing/reading/speakin g/hearing regime, which is made by manifold discursive, undiscursive conditions, constitutes ``the reflexive (internal) subject`` and ``the subject of imaginary solidarity``=national subject. These subjects seizures the dreams that want to possess the ``proper self``, and the dreams that want to communicate infinitely, in the separated territory respectively. If literature as dispositif which produces these subjectivities premises a certain regime of ``communicability(Mitteilbarkeit)``, when this communicability reaches a deadlock, the characteristics as dispositif of dispositif would be exposed clearly. During the total war, since the outbreak of the Second Sino-Japanese War, the characteristics as the ``regime`` of the colonial/imperial regime was revealed clearly, and the structural change of literary sphere come to the surface in the form of ``the crisis of Choseon Literature(朝鮮文學)``. In the wake of the war, mobilization, and internalization of the colony, the structure of literary sphere changed and that produced the technician-writer and translator-writer who had been concealed in dispositif of the moder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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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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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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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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