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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공존, 통일이라는 디스토피아 - 이응준, 장강명의 가상 통일 소설을 중심으로 - = Strange Coexistence, Dystopia Called Unification - Focusing on the Fictional Unification Novel of Lee Eung-jun and Chang Kang-m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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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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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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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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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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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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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여전히 냉전 질서가 지배하는 공간이다.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남과 북의 갈등은 반복되었고, 주변 강국의 이해관계까지 맞물려 분단은 점차 고착되었다. 현재 ‘통일 이전’을 경험한 세대는 소멸 단계에 이르고 있고, 남과 북의 이질성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리고 통일을 논하는 사람들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한국 문학에서 ‘분단’을 다룬 소설은 많지만, ‘통일 이후’를 다루는 소설은 매우 드물다. 이것은 한국전쟁의 상처와 현실의 갈등을 반영한 결과다. 따라서 ‘통일 이후’를 다룬 이응준과 장강명의 소설이 지닌 의미는 각별하다. 두 작가의 소설은 북한이 남한에 흡수통일이 된 미래를 배경으로 삼는다. 통일 이후에도 남과 북의 갈등은 계속된다. 자본주의에 적응하지 못한 북한 사람들은 값싼 노동에 내몰리고 통일 과정에서 소외된 자들은 쿠데타를 계획하거나 범죄조직에 가담한다. 두 작가는 통일 이후를 부패와 폭력이 난무하는 디스토피아로 그리면서 착취의 대상으로 전락한 자들의 소외감을 고려하지 않은 흡수통일의 폐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이 연구에서는 두 소설을 분석하면서 시대 변화를 고려하는 새로운 통일론의 필요성을 논하고자 한다. 통일은 단순히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차이를 인정하고,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70년이 넘게 다른 체제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과의 공존은 쉽지 않다. 누적된 이질성을 극복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일은 곧 상상력의 문제이기도 하다.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지 못할 때 인간은 잔인해진다. 통일 이후를 디스토피아로 상상한 소설을 독해하면서 통일 이후의 환란을 피할 공존의 방식을 길을 묻는 것이 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The Korean Peninsula remains a space dominated by the Cold War. Over the past seventy years, the conflict between the South and North has been recurrent, and the division has become increasingly entrenched due to the intertwined interests of surrounding powerful nations. The generation that experienced the period before unification is now nearing extinction, and the disparity between the South and North has reached a critical level. The number of individuals discussing unification is steadily decreasing. Although there are numerous novels in Korean literature that address division, those that explore the “post-unification” era are exceedingly rare. This scarcity reflects the enduring wounds of the Korean War and the ongoing conflicts in reality. Therefore, the novels by Lee Eung-jun and Chang Kang-myoung, which address the “post-unification” period, hold particular significance. Both authors set their narratives in a future where North Korea has been absorbed by South Korea. Even after unification, the conflicts between the North and South persist. North Koreans, unable to adapt to capitalism, are driven into low-wage labor, and those marginalized in the unification process plan coups or join criminal organizations. By depicting the post-unification era as a dystopia full of corruption and violence, the two authors highlight the alienation of those reduced to objects of exploitation to indirectly criticize the pitfalls of an unconsidered absorption unification.
This study aims to discuss the necessity of a new discourse on unification that takes into account the changes of the times by analyzing the two novels. Unification does not simply mean becoming one. It should be a process of recognizing differences and healing the wounds of division. Coexisting with people who have lived under different systems for over seventy years is not easy. Overcoming accumulated disparities and seeking coexistence is ultimately a matter of imagination. Humans become cruel when one fails to imagine the suffering of others. The ultimate aim of this study is to explore ways of coexistence to avoid the turmoil of the post-unification era, as depicted in novels that imagine the post-unification period as dys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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