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헷세의 소설 "차륜 밑에서" 분석 : 헷세작품에 나타나는 문학비판과 개성의 변호 Die Menschenwerdung bei Hesse(Kultur und Individuation) = Ein Versuch zur Interpretation von "Unterm Rad" Hermann Hesses
저자
張靜子 (인문과학대학 독어독문학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89
작성언어
German
KDC
05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1-176(16쪽)
제공처
소장기관
헷세의 소설 "차륜밑에서"는 19세기 말에 나타난 다수의, 학교를 주제로한 학생 비극소설 중 하나로 프러이센의 훈육주의식 교육에서 겪는 젊은 세대들의 고통내지는 비극적 결말을 다루는 작품으로, 에밀·슈트라우스의 "친구 하인", 프리드리히·후흐의 "마오" 같은 학교소설에서와 같이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이 시대의 교육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헷세자신이 체험했고, 또 토마스 만이나 릴케같은 작가들이 그들의 유년기에 학교를 포기하게 했던, 당시 교육현장의 문제들은 결국 20년대 이후 개성중심의 대 교육개혁을 운동을 불러오게 했다.
헷세는 시민생활과 교육 및 문화비판을 통해 개인의 전체의 한 부품으로 전락한 모습, 즉 개인의 이상이나, 개인의 유능함이 전체를 위해서만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자연이 창조한대로의 인간은 걷잡을 수 없고, 불투명하며 위험한 존재이다. 그는 이름모를 산에서부터 터져 내려오는 강물이나, 길도 질서도 없는 원시림같은 존재이다."(「차륜밑에서」 p. 50) 그러나 원시림이 채광을 위해 벌채되고, 정돈되어야 하듯이 자연상태의 인간역시 제한되고 다듬어져야 하며, 학교의 의무란 바로 그 시대 그 국가가 요구하는대로 전체의 이상에 맞게 사회의 유능한 구성원을 배출해내는 것으로, 필연적으로 개인의 권리와 상충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헷세는 괴테의 교양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서 보여주는 개인의 성장과정이 결국은 평준화된 인간으로서 사회에 유용한 인물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진실된 의미에서 주인공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헷세의 첫번째 작품인 「페터 카멘친트」가 사회와 개인의 갈등이라는 문제에서 전반적인 문화비판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 「차륜 밑에서」는 이 문제를 축소화, 구체화시켜 성장기 학생들과 그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서의 학교사이의 갈등으로 압축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거의 니체나 스펭글러식의 문화비판 일변도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흔히 지적하듯이 구성이나 예술적인 면에서 「페터 카멘친트」보다 뒤떨어진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면할수는 없다.
이 작품에서 지나칠 정도로 날카롭게 비판대상이 되고 있는 교육기관에 대조적으로 나타나는 개성의 강조는 후의 헷세작품의 중심테마를 이루고 있는, 혹은 구도자의 모습으로 혹은 예술가로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영적 개체화의 과정을 예시해 주고 있으며, 이 작품이래로 헷세의 작품에서는 「차륜밑에서」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은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이 배제되고, 오직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한 표현만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위 논문은, 유일하게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현실비판속에서, 헷세가 집단성과 개별성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다루는 가를 봄으로써 헷세 후기 작품으로의 발전단계를 밝혀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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