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영상공간 연출 연구 : <마리이야기>와 <소중한 날의 꿈>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201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애니메이션학과 2014. 8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 63 p.: 삽도; 26 cm.
일반주기명
경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최돈일
참고문헌 : p.58-59
소장기관
영상공간연출은 서사의 의미를 구현하는 담화장치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영혼 과 같은 요소이다. 따라서 작품의 영상공간연출을 살펴봄으로써 작품의 세계관과 주제의식, 제작특성들을 읽을 수 있다. <마리이야기>(2001)와 <소중한 날의 꿈>(2011)은 2000년대에 국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한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다. <마리이야기>는 생동감 있는 풍부한 변용과 기복을 담고 있는 시나리오와 시각적인 표현으로 호평 받았으며, <소중한 날의 꿈>은 추억이라는 정서와 한국적 풍경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 논문은 이 두 작품의 영상공간연출 분석을 통해 200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의 특이성과 작품경향들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먼저 두 작품의 서사의 특징을 살펴보면, <마리이야기>의 서사는 소년의 유년기를 중심으로 공간에 의한 순환구조로 판타지로 전개되고 있다. <소중한 날의 꿈>은 시간의 순차적 흐름에 의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사건적 서사구조로 리얼리티를 통해 재현하였다.
영상공간연출에 있어서는 <마리이야기>는 영상을 이루는 주요소들을 통해 아주 개인적인 상상을 독특한 환상성의 공간을 만들어 보편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다만 공간의 깊이감과 판타지공간을 표현하는데 있어 기계적인 디지털이미지 표현은 인간적 감성을 극대화하는데 한계를 보였다. <소중한 날의 꿈>은 70년대의 한국의 시대성을 반영하는 인물과 공간들을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재현함으로써 당시의 풍경을 극대화하였으나 시간적 흐름에 의한 느슨한 영상전개방식은 애니메이션적인 환상성을 증강하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마리이야기> 와 <소중한 날의 꿈>의 영상공간연출 연구를 통해 그동안 어린이 중심의 획일적인 소재와 오락성을 지향한 한국애니메이션이 다양한 소재에 의한 독특한 작가의 생각하기, 색다른 한국적 정서와 풍경, 공진적 애니메이션 미장센 등의 특징을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한국애니메이션 지형을 연구해야할 과제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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