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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의 처의관(處義觀)과 절명시(絶命詩) = A Study on the Outlook on Facing Righteousness and Death Poem of Uidang(毅堂) Pak Se-hwa(朴世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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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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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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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7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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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대전환·대변혁의 격동기에 충북 제천을 중심으로 講學 활동에 매진하며 학맥을 전승한 毅堂 朴世和(1834~1910)를 살펴보았다. 당시 상당수의 지식인은 自靖·亡命·武鬪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선택한 바 있다. 의당은 `斥邪衛正`·`尊華攘夷` 등을 주장하여 척사위정파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바 있으나, 병으로 의병투쟁에 참여하지 못한다. 또한 조선을 떠나 중국 西間島로 망명을 기획했다가 중도에 포기한다. 그는 평생 벼슬길에 오르지 않은 채 후학 양성에 전념하다가 庚戌國恥를 맞아 自靖을 결행하여 의리를 실천한 儒林이다. 그의 마지막 선택은 의병투쟁도 아니고 해외로의 망명도 아닌 의리에 입각한 자정인 셈이다. 晦堂 尹膺善(1854~1924)은 의당을 `亂世의 大賢`·`不世出의 豪傑`·`時代의 儒宗`으로 추앙하며, 一節(自靖)로만 단정하는 세태를 경계한다. 무엇보다 `하늘에는 두 해가 없고 백성에게는 두 임금이 없으며 華夏는 夷狄이 될 수 없고 사람은 禽獸가 될 수 없다.`는 斥邪衛正와 尊華攘夷에 투철한 處義觀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자의 `國可亡也, 道不可亡也.`을 신봉하던 다른 유림과는 달리, 의당은 나라가 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성통곡한다. 나라가 망하면 道와 華夏도 모두 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 현실은 더욱 암울하고 참담하다. 그는 `구차하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자정을 결심한다. 단식 23일째 되는 날, 눈앞에 죽음을 앞두고 남긴 그의 유언은 처의관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1904년 화양동에 강회에서 피력한 내용의 연장선이다. 화양동은 화양서원과 만동묘가 있는 小中華의 상징적 공간으로 `華陽`는 바로 `華夏`를 의미한다. 이제는 나라도 망하고 道와 華夏까지 망하니, 華夏는 夷狄으로 변하고 사람도 禽獸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식하여 자정하는 극단적인 선택도 주저하지 않는다. 더욱이 자정을 결심하고 남긴 絶命詩 2수에는 의당의 현실 인식과 처의관이 고스란히 전한다.
더보기This paper studies Uidang(毅堂) Pak, Se-hwa(朴世和, 1834~1910)`s life who strived to concentrate on the educational activities and founded a school based on Jecheon, Chungbuk in a turbulent era. At that time, a considerable number of intellectuals chose their life in various ways, such as suicide, asylum and struggle. Uidang agitated for ch`ok-sa-wi-chong(defending orthodoxy and rejecting heterodoxy, 斥邪衛正) and chon-hwa-yang-i(respect for China and drive out the barbarians, 尊華攘夷), and provided socialists of ch`ok-sa-wi-chong with theoretical basis, but he could not participate in the struggle on account of illness. Also, he planned to seek asylum in West-Gando, China to leave choson, but he fell by the wayside. He focused on training younger students all his life, not to take up a public office, and decided to suicide at the end of the Korean empire period. His last choice was suicide based on loyalty neither asylum nor struggle. He thought that two watermelons cannot be held under one arm and there are no two kings for the people, and that China cannot be a barbarian and Human cannot be birds and beasts. It is important for him to keep an outlook on facing righteousness(處義觀) depending on ch`ok-sa-wi-chong and chn-hwa-yang-i. Uidang wept bitterly hearing news of a country perishes differ from Intellectuals that believed in Zhu Xi(朱子) who insist that a country might perish but Tao(道) might not perish. Uidang thought that it would be better to die than to live so disgracefully, and then decided to suicide. He fasted for twenty-three days before death, and left a will that showed his outlook on facing righteousness. In addition, he wrote two death poems that revealed his awareness of a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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