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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 최제우의 동학사상과 철학적 글쓰기 = Donghak Thought and the Philosophical Writings of Suun Choi J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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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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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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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25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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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philosophical features of Suun Choi Jeu’s writings regarding Donghak Thought. Suun believed that the purpose of his writings was to train himself, develop his abilities, and have a decent mindset. According to Donghak Thought, speech and writing are necessary for recognizing true being through the enlightenment of Sicheonju (Serving the Heavenly God; 侍天主) and Mugeukdaedo (the non-ultimate; 無極大道). However, the problem of self-contradiction occurs when describing what religious language cannot describe. For this reason, there is always a tension between language and an object.
The views of the religious language of religious scholars, including Paul Tillich and Mircea Eliade, were helpful in resolving this problem. These scholars suggested the symbolic views of religious language. Unlike signs, symbols are engaged in and illustrate reality, as well as show the depth of the one who deals with symbols. Symbols also serve a role in separating from the secular society and creating the glorious world. Thus, we discussed that the presentation of symbols may be helpful in analyzing Suun’s religious language.
We classified the process of religious experience into three stages, and analyzed the features of the experience of the year of Gyeongsin (1860) together with the purpose of the incantation of 21 letters. While the experience of the year of Gyeongsin was to create a new symbol, the study of the incantation was not only to manifest the reality, but also to open a new heart of a person who chants it.
Moreover, the applicability of Bulyeon-Giyeon (Not being So, and yet being so; 不然其然) to Suun’s writing patterns through the reinterpretation of Bulyeon-Giyeon as exploratory logic was discussed.
In this way, the philosophical features of Suun’s writings were suggested. His writings were the academic ones for the independent recognition of academic disciplines, the practical ones calling for an awakening of the people, the empathetic ones toward Dongguiilche (Everything is back to one; 同歸一體), the exploratory ones for seeking the truth through questions and answers, the ontological ones explaining the view of panentheism, and lastly, the normative ones promoting moral equality.
이 글에서는 수운 최제우의 동학사상에서 글쓰기의 철학적 특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수운은 자신의 글쓰기의 목적을 그 사람을 바르게 하고 그 몸을 닦고 그 재주를 기르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동학에서 말과 글은 시천주와 무극대도의 깨달음을 통해서 참된 존재를 인식하는 데 필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종교언어에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자기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에 언어와 대상 사이에는 언제나 긴장의 문제가 존재하였다.
이 문제를 다루는 데에는 폴 틸리히, 엘리아데 등과 같은 종교학자들의 종교언어관이 도움이 되었다. 이들은 상징적 종교언어관을 제시하였다. 상징은 기호와는 달리 실재에 참여하여 실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상징을 대하는 자의 깊이까지도 보여준다. 아울러 상징은 세계의 중심으로 속의 세계와 분리되어 성의 세계를 창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상징의 표상이 수운의 종교언어를 분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임을 논의하였다.
수운의 종교체험의 과정을 3단계로 구분하고 1860년 경신년 체험의 특징과 21자 주문의 목적을 분석하였다. 경신년 체험은 새로운 상징을 창조하는 과정이었고, 주문공부는 실재를 현현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주문자의 새로운 마음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불연기연을 탐구의 논리로 재해석하여 이를 수운의 글쓰기 방식에 적용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지금까지 논의를 통해서 수운의 글쓰기의 철학적 특징을 제시하였다. 수운의 글쓰기는 주체적인 학문의 정립을 위한 학문적 글쓰기였다. 민중적 체험을 위한 실천적 글쓰기였다. 동귀일체를 지향하는 공감적 글쓰기였다. 문답법을 사용함으로써 진리를 탐구하는 탐구적 글쓰기였다. 범재신론의 신관을 표현하는 존재론적 글쓰기였다. 도덕적 평등을 지향하는 규범적 글쓰기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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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12-2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Donghak Studies -> The Korea Journal of Donghak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 | 0.7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5 | 0.797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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