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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즘, 감정의 구조 그리고 중국에서의 대만 대중음악 ― 새로운 관점 = Nationalism, Structures of Feeling and Taiwanese Popular Music in China: A New Perspective
저자
황준명 (국립대만정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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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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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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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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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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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81(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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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중음악은 중국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과 그 원인에 대한 연구는 기존 문헌에서 간과되어 왔다. 본 논문은 적대적인 정치 관계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대만 대중음악이 성공을 거둔 이유를 탐구한다. 본 연구는 중국 팬들의 대만 대중음악에 대한 인식을 외래 문화와 민족 문화 사이의 역설로 위치 지운다. 대만 대중음악을 청취하는 방식은 청중들이 대만을 상상하는 전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ʻ의미 중심ʼ의 문화사회학적 이해(Alexander, 2003)를 필요로 한다. 본 연구는 민족 정체성, 인간-음악 상호작용, 문화적 의미를 결합하는 새로운 이론적 관점을 제안함으로써, 음악적 경험이 민족적 경험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오늘날 중국과 대만 간의 모호하고 해결되지 않은 관계는 일부 중국 청취자들 사이에서 대만 및 대만 문화 상품에 대한 양가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으로, 일부 청취자들은 대만 대중음악을 ʻ중국 대중음악의 더 나은 버전ʼ으로 이상화하며, 이를 통해 대만과 중국을 사고하는 데 필요한 반성적 자원을 생성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만 대중음악이 애국심과 충돌할 때 소비주의적 감정, 협상, 갈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표출하며, 이 과정에서 민족주의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본 연구는 음악적 경험을 지탱하는 두 가지 체험적 동인을 규명하였다. 하나는 민족적 경험이고, 다른 하나는 음악적 소통이다.
본 연구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장기간에 걸쳐 수행되었으며, 주된 조사지는 베이징이고, 심천과 광저우가 보조 조사지로 설정되었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대만에 체류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타이베이에서도 일부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음악 애호가들과의 인터뷰 및 ʻ포스트-80(1980–1989년생)ʼ, ʻ포스트-90(1990–1999년생)ʼ, 그리고 소수의 ʻ포스트-00(2000년 이후 출생)ʼ 세대에 속하는 50명을 대상으로 한 참여 관찰을 포함한다. 이들은 모두 덩샤오핑의 ʻ개혁개방ʼ(1978-) 이후 성장한 세대로, 대만 대중음악의 ʻ샤오칭신(小清新)ʼ 장르를 선호하는 특징을 지닌다. 여기에 1950~ 1970년대 출생자 중 언론인 및 음악 전문가 9명이 추가되어, 전체 참여자는 59명이다. 본 연구는 대만 대중음악이 중국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러한 정치적 딜레마가 일정 부분 기여했음을 시사하며, 음악 경험이 민족 정체성과의 결합과 충돌을 통해 정치적 경험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규명한다. 나아가 중국 내 대만 대중음악은 양안(兩岸) 간의 정치적 실천이 상호 얽히는 공동 산물임을 보여준다.
Taiwanese pop music is hugely popular in China. However, this phenomenon and its causes have been largely overlooked in the literature. This article explores the reasons for the success of Taiwanese pop music despite ongoing hostile political relations. This study positions Chinese fans' perceptions of Taiwanese pop music as a paradox between foreign culture and national culture. How audiences listen to Taiwanese pop music is related to their imaginative strategies of Taiwan, which requires a ʻmeaning-centredʼ cultural sociological understanding (Alexander, 2003). This research proposes a new theoretical perspective that combines national identity, human-music interaction, and cultural meaning to explain how musical experiences are intertwined with national experiences. The ambiguous and unresolved relationship between China and Taiwan today has led to ambivalent feelings towards Taiwan and its cultural products among some Chinese listeners. On the one hand, some listeners idealise Taiwanese pop music as a ʻbetter versionʼ of ʻChinese pop musicʼ and generate reflexive resources to feed their understanding when thinking about Taiwan and China; on the other hand, when Taiwanese pop music contradicts their patriotism, they may propose a variety of consumerist sentiments, negotiations and conflicts, highlighting the significance of nationalism. We find that there are two kinds of experiential pulls that together support the experience of music: one is the national experience, and the other is musical communication.
This study is a long-term project, mainly conducted between 2013 and 2022, with Beijing as the main research site and Shenzhen and Guangzhou as secondary research sites. Due to the pandemic, interviews have also been conducted in Taipei with Chinese students studying in Taiwan. It includes interviews with music lovers and participant observation of 50 people from the ʻpost-80sʼ generation (born between 1980 and 1989), the ʻpost-90sʼ generation (born between 1990 and 1999) and a small number from the ʻpost-00sʼ generation (born after 2000). They all grew up after Deng Xiaoping's ʻReform and Opening Upʼ policy (1978-) and are enthusiasts of the ʻLittle Freshnessʼ genre of Taiwanese pop music. In addition, there are 9 participants from the 1950-1970 generation (including media professionals and music experts), making a total of 59 participants. It suggests that the development of Taiwanese popular music in China may have benefited from this dilemma, and identifies the power of the connection and contradiction of national identity and identity with music to transform the musical experience into a political experience. It shows that Taiwanese popular music in China is a co-production intertwined with the political practices of both s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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