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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여성 독서의 지형도 = THE STUDY ON THE READING EXPERIENCES OF WOMEN IN CHOSUN DYNASTY
저자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Seoul,Kore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80.0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9-59(31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자신의 문집을 남긴 여성만이 아니라 자신의 글을 남기지 않은 다수의 조선 여성들의 독서 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독서가 가능한 사람들은 일단 글을 읽을 줄 알고, 동시에 글을 읽을 수 있는 여가가 있는 사람들이다. 조선시대의 문맹률 및 대다수 여성들의 생활 환경을 고려해 볼 때, 대다수의 조선시대 여성들은 구비 전승을 통해 여성적 경험, 여성적 지식을 전수 하였다. 이렇듯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에서 독서라는 취미는 본디부터 일부 여성들에게만 허락된 것이었다. 보편적으로 조선시대 양반 여성들은 양반 남성들이 받았던 적극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조선시대에는 여성들이 시집가서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사는 데 필요한 이상 너무 많이 배우는 것은 오히려 부덕(婦德)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 문집 및 양반 여성들의 삶을 추적할 만한 자료들을 보면 그녀들이 독서 경력과 지적인 자질을 기리는 언급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양반 여성들도 지적 자질이 뛰어날 경우, 비공식적이기는 하나 친정에서 고급한 중세 교육의 혜택을 받은 경우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료를 달리하면 조선시대 여성들의 소설에 대한 경사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특히 소설에 대한 애호는 평민부터 궁중의 비빈들에 이르기까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공동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쓴 책을 남길 정도로 전문적인 수준의 독서 경력을 가진 여성들도 다수 있었다. 기존 논의에서는 당시 여성들의 「내훈(內訓)」,「계녀서(戒女書)」,「여사서(女四書)」 등의 여성 교훈서와 소설을 주로 읽었다고 했는데, 막상 그녀들의 독서목록은 훨씬 다양하였을 뿐 아니라 유교경전 및 역사서에 대한 독서를 한 경우도 많았다. 이 글은 이러한 조선시대 여성들의 독서목록 및 관심 영역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또한 그 동안 여성은 유교적 이데올로기의 피교육자, 공적 담론의 수용자, 비가시화된 존재로서만 부각되어 왔는데, 1900년대 초기 신문의 보급과 더불어 여성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었다. 당시 여성 중에는 신문의 독자로 있다가 독자 투고란을 통해 공적인 매체에 자신의 의견을 싣기 시작한 여성들이 있었다. 즉 이때에 이르면 여성들도 대중 매체를 통해 공적인 담론의 주체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글은 기존논의에서는 주로 피교육자의 입장으로만 조명 되었던 당대 여성들의 지적인 수준 및 취향에 대해, 또 독서의 주체로서의 여성에 대해 논의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This attempt to examine the general reading culture of women in Chosun dynasty has began with my interest on not only women writers but also women readers who had not written any literary works. Generally women who can read are people who have time to read. so the study on women's reading culture is likely to focus on reading materials and women in aristocracy, so called Yangban. But given the rate of illiterate people and the conditions of most women in Chosun dynasty, women's experiences and knowledge are considered to be transmitted to women to women by oral tradition. The taste of reading was allowed only to few privileged women in that period.
However, even those few privileged women in the aristocratic class were not permitted to be well educated like men in the same class. That's because it was thought that women just should be educated in order to do their duties as a good housewife and a good mother and women who learned more considered to be improper to women's virtues. But individual literary works and documents showing some traces of women's lives of those days are found to mention and praise women's reading experiences and women's high intelligence. The existence of highly intelligent women proves that some women were well educated in their private home before marriage. Some documents show us the favor of novels by women in Chosun dynasty. The enjoyment of novels is a phenomenon found in every classes from common people to the queen and royal concubines. Even some women were found to have professional reading experiences so that they could write literary works by themselves.
Although existing studies told us that women in Chosun dynasty usually read exemplary books like Naihun(內訓), Gyenaysuh(戒女書), Yuhsasuh(女四書) and novels, women were found to read more various books including history books and Confucian canons. This study particularly discussed the reading lists and main concerns of women in Chosun dynasty. For a long time women had been regarded as people to be educated Confucian ideology, the recipient of public discourse, and invisible people. But with the widespread of newspaper in the early 1900s, there was a change of women's role. some women were found to write their opinion in the readers column in the newspaper. That proves that women began to be subjects of public discourse using mass media.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focuses on women as subjects unlike existing studies which regarded women as people to be educ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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