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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 일본군‘위안부’의 정체성 - 여자 군속의 종군간호부와 비교 연구 - = The Identity of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s during the Asia-Pacific War:A Comparative Study of Military Nurses as Civilian Women in the Military
저자
신영숙 (이화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25-370(46쪽)
KCI 피인용횟수
5
제공처
소장기관
본 연구의 목적은 아시아 태평양 전쟁 시기 '위안부'의 정체성을 당시 동원된 여자 군속, 특히 종군간호부와 비교하여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일본군의 군속, 또는 준군속의 개념과 범주 등을 고찰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한 여자군속인 종군간호부의 실상을 밝힘으로써, 군위안부와 종군간호부의 정체성에 대한 비교 검토를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여성사적 관점에서 군'위안부'의 역사상을 밝힘으로써 한일 관계는 물론 국제 사회에 바람직한 대응과 왜곡된 역사상을 바로잡아 올바른 역사교육을 수행,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적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에 여성도 군속으로 동원되어 각종 지난한 일에 종사하였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종군간호부였고, '위안부' 여성도 군에 전적으로 소속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간호부 못지않게 비중 있는 여자군속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둘째, 종군간호부에는 일본적십자사의 구호간호부와 바로 육해군에 지원한 육군간호부들이 있다. 당시 지원이라는 것은 단지 명분일 뿐, 실제로는 이른바 전시 황군체제에서 강제동원이나 다름없었다. 더욱이 이들은 군인과 군속, 군속 안에서의 남녀 성차별뿐만 아니라 간호부 내부에서조차 차별적인 위계질서가 존재하였다. 특히 전쟁 말기 임시로 편입된 수많은 간호부 여성 속에는 '위안부' 여성도 당연히 포함됨으로써 그 차별은 중층적으로 가중된다. 그러나 전쟁이라는 최악의 조건과 가부장제적 여성관에 빠져 있는 남성의 입장에서는 대차 없이 그저 여성일 뿐이었다. 군은 여성을 철저히 무시하고 단지 여성 집단으로밖에 취급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들이 작성한 군 명부에서 군속 여성의 신분을 엄격하게 구분해낼 수는 없다.
셋째, '위안부' 여성을 군속으로 동원, 편입할 수밖에 없게 한 요인은 성노예로서 뿐 아니라 전황의 열세에 따른 인력 부족, 또는 일본군의 패퇴 상황에서의 처리 문제(은폐인가, 최소한의 배려인가), '위안부' 환자의 수용 등은 물론 병원 부대, 또는 포로수용소 안에서의 집단 생활과 노동력 동원 등 다양한 형태로 불가피한 것이었다. 또한 패전 후 복원과 귀환 과정에서도 군은 어쩔 수 없이 '위안부'여성을 편입한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
결국 '위안부'는 여자정신대와는 달리 처음부터 여자군속 또는 준군속으로 당연히 군의 직접적인 관리 통제 하에 있었다. 군대에 소속되어 성노동 뿐 아니라 여러 필요한 노동에 동원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일본군 기록에 신분상 '위안부'로 표기된 예는 하나도 없다. 다만 미군포로수용소의 조사 기록에서 '위안부' 표기가 드물게 나올 뿐이다. 동시에 루스(留守)명부 등에 임시간호부(臨看), 용인(傭人) 등으로 표기된 '위안부' 피해여성들이 생존자 증언 등에 힘입어 최근 확인될 뿐이다.
이상의 사실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위안부'여성이 육군제도 속에 편입되어 군속화했음을 의미한다. 군'위안부'를 합법적 제도적(?) 군속이라고 하기에 여전히 해명되지 않은 점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패전 당시 분명한 군속 신분이었다. 그리고 이같은 군'위안부'의 정체성 논의는 민간 상업 행위였을 뿐이라며, 위안부 제도를 부인하는 일본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실제적인 근거가 될 수 있다. 보상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피해자 여성의 정체성, 인권문제...
The Identity of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s during
the Asia-Pacific War:A Comparative Study of Military
Nurses as Civilian Women in the Military
Shin, Youngsook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identity of“ comfort women”
who were mobilized as civilian employees in the military as well as
military nurses during the Asia-Pacific War. In order to accomplish
this research, I will first start out by examining civilian workers in
the Japanese military (軍屬) and concepts and categories such as
“preparatory troop attachments (準軍屬).”In addition, in order to shed
light on the actual conditions of military nurses as civilian employees,
this study attempts to provide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identity
of military nurses and“ comfort women.”Through this kind of study,
it hopes to recognize the experiences of these women and the historical
specificity behind military “comfort women.”In addition, this
research seeks to contribute to Korean-Japanese relations as well a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by coming up with an acceptable solution
by straightening out this distorted history and through the teaching
of history in an upright manner. I will summarize the results of this
study as follows:
First, during the Asia-Pacific War, women were also drafted as
civilian employees and they carried out various difficult tasks. The
military nurse (i.e. a Red Cross nurse attached to the army) was the
most representative among them. Because the military “comfort
women”were under the complete control of the army, they were no
less considered as female civilian employees and one can argue that
they were quite important in the army.
Second, among the various nurses in the army, there were those
who worked under the Japanese Red Cross and those who supported
the military and navy respectively. If this support was considered
simply a moral duty, forced mobilization actually continued during
wartime and under the Japanese imperial military system. In addition,
sexual inequality not only existed between the sexes among military
and civilian personnel, a discriminatory system also existed among
nurses. In particular, at the end of the war, many of these“ comfort
women”were enlisted as temporary nurses and the discrimination
between them only increased their burden day by day. However, in
war, women have always occupied the worst positions because there
is little change because everything is designed from a patriarchal
perspective. Simply put, the Japanese military neglected women and
generally treated them without any distinction. Therefore, one cannot
possibly divide and distinguish the identity of the women strictly from
the register of names on the roster.
Third, the fact that “comfort women”were drafted as civilian
employees, they weren’t simply sex slaves especially with the war
situation being inferior, the lack of manpower, and the hasty administrative
decsions made for them during the final stages of Japan’s
defeat and retreat (e.g., covering up, or at least providing care). For
example, admitting“ comfort women”patients naturally meant sending
them to the military base hospital or making them live in a group and
conscripting them as laborers in the prisoners of war camps. There
were various methods that were unavoidable. It also seems like there
was a possibility of transferring them which became inevitable with
demobilization and subsequently with repatriation and the like.
Finally, from the start,“ comfort women”were described as female
civilian employees or a “preparatory troop attachments,”and they
were directly under the management of the army. They belonged to
the army and were not only engaged in simply sexual slavery, but
engaged in a wide range of hard labor which the army assigned to
them. But in the Japanese army, their identity as “comfort women”
was never recorded. Only from the investigation of records of the
prisoners of war camps by the United States Mili...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8 | 1.18 | 1.1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6 | 0.98 | 2.155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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