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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 고고학계의 식민지 조선 인식 = After defeat, the perception of colonial Joseon within the Japanese archaeological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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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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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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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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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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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388(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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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패전 이후 일본으로 귀환한 조선의 고적조사사업 관련 인물들 중 후지타 료사쿠와 우메하라 스에지를 중심으로 그들의 활동을 검토했다. 그들은 패전으로 인해 식민 통치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조선에서 진행한 고적조사사업의 정당성을 나타내기 위해 적극적인 학술 활동을 펼치거나 조선 고고학 재건에 힘을 쏟았다.
이러한 그들의 행보는 무엇보다 연구를 해야 하는 지역을 잃고 연구를 지속할 수 없는 가운데 조선고고학의 주도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식민지에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한편, 후지타와 우메하라의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이를 지탱해 준 조선총독부의 문화정책에 대한 신뢰 위에 구축됐고, 더불어 자신들의 활동이 결코 비판받을 수 없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그렇게 신뢰한 조선의 문화재 보존 정책은 실제 식민지 조선에서는 그리 효과적이지 못했다. 일본인 수집가들은 조선인과 수집에 관련된 연구자들을 이용해 조선의 문화재를 손에 쥐었고, 일본으로의 반출을 거리낌없이 행했다. 그리고 이러한 한반도에서의 문화재 반출은 해방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행해졌는데, 해외로의 문화재 밀반출 중 가장 많이 시도된 지역은 바로 일본이었다.
현재, 양국은 여전히 문화재 반환 문제로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문화재의 밀반출을 인정하는 것으로 식민지 지배에 대한 부당성이 인정되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 정부는 결코 식민지기 조선의 문화재 반출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역시 이 문제만큼은 단순히 문화재가 돌아오는 것의 의미를 넘어서 식민지 지배의 부당성을 주장할 수 있어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일본으로 귀환한 조선 고고학 연구자들을 좀 더 검토하고 그들이 한일회담을 어떻게 바라보고 한국으로의 문화재 반환이 이뤄질 당시 어떤 입장을 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하고자 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activities of Ryosaku Fujita and Sueji Umehara, who were involved in the Korean antiquities survey project and returned to Japan after the war. Even in a social atmosphere where criticism of colonial rule was intensifying due to the defeat, they engaged in active academic activities to demonstrate the legitimacy of the antiquities survey projects conducted in Korea and devoted their efforts to the reconstruction of Korean archaeology.
Their actions were part of an effort to maintain leadership in Korean archaeology despite losing the region where they should conduct research and being unable to continue their studies. At the same time, these actions were also aimed at actively promoting their activities in the colony.
On the other hand, the positive evaluations of the Korean Government-General's antiquities survey projects by Fujita and Umehara were built on their trust in the cultural policies of the Korean Government-General that supported these projects, and they aimed to express that their activities should never be criticized.
However, the cultural heritage protection policies in Korea that they so trusted were not very effective in the actual colonial Korea. Japanese collectors used Korean researchers and those related to collection to obtain Korean cultural properties and exported them to Japan without hesitation. Moreover, this kind of export of cultural properties from the Korean Peninsula continued even after liberation, and Japan was the region where such illicit exports were most frequently attempted.
Currentl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remains strained due to the issue of the return of cultural properties. Considering that recognizing the illicit export of cultural properties would mean acknowledging the injustice of colonial rule, the Japanese government will never admit to the export of Korean cultural properties during the colonial period. We also cannot yield on this issue, as it goes beyond the mere return of cultural properties to argue the injustice of colonial rule.
In the future, I intend to further examine the Korean archaeology researchers who returned to Japan and analyze how they viewed the Japan-Korea talks and what stance they took when the return of cultural properties to Korea was carrie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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