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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근대 일본의 신라 담론과 일본어 조선설화집에 실린 경주 신화,전설 고찰 -석탈해 및 「연오랑,세오녀」설화를 중심으로 = 近代日本の新羅言說と日本語朝鮮說話集における慶州神話,傳說考察-脫解及び「延烏郞,細烏女」說話を中心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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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1-187(37쪽)
제공처
최근 한국에서는 근대에 채집된 조선설화집에 관한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근대조선설화의 전체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글뿐 아니라, 일본어로 간행된 자료 또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선행 연구의 지적대로, 조선설화에 대한 관심은 일본인연구자에 의해 선도되어, 20세기 초부터 본격적인 일본어 단행본 자료집이 47종 이상 간행되었다. 그 중에는 조선인에 의한 일본어 자료집도 16종이 간행되어 주목을 요한다. 필자는 이상의 일본어 조선설화집의 판본을 확인하고 그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신라 설화가 많이 수록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식민시기 고적조사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고적과 전설이 긴밀히 결부되어, 일본어 조선설화집은 이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고적지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새로 정비된 고적에 생동감을 부여했다. 일본어 조선설화집에 가장 많이 수록된 이야기는 탈해 관련 설화이며, 그중에서도 탈해 탄생담이 주목받았다. 근대일본인에 의해 간행된 수많은 조선 고대사·신라사·경주지 등이 탈해일본인설을 주장했음을 밝혔다. 문제는 『삼국사기』초기 기사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기년수정론자」또한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탈해일본인설을 주장하고 있어, 모순을 내포하고 있었다. 탈해일본인 논자의 견해는 「일선동조론」뿐만 아니라, 「신라=조선 정체론」에 기초를 둔 조선사에 대한 일본인의 우월감을 노골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식민시기 탈해 설화와 연오·세오 설화는 일선동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설화로 이용되었지만, 일본인우위를 보여주는 탈해 설화와는 달리, 신라의 평민부부가 바다를 건너 일본의 왕·왕비가 되었다는 연오·세오 설화는 탈해일본인 논자에게 탐탁한 소재가 아니었다. 탈해일본인 논자의 대부분은 연오·세오 설화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언급한다 해도 그 의미를 축소하거나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제3고등학교 교수 후지타(藤田元春)는 일월의 정기가 일본에 간 의미를 주목하고,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천을 올렸음을 강조했다. 또한 연오·세오 설화는 일월의 정기를 상실한 신의비단을 받아 소생했다는 그런 내용의 전설」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일본어 조선설화집은 어디까지나 자료를 모은 것인 만큼, 당대의 담론과 비교하면 외견상으로 차별화되는 점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조선시조 「단군」을 부정하는 담론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일본어 조선 설화집에는 단군신화가 10화 정도 수록되어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를 포함한 일본어 조선설화집의 성격에 관한 구체적인 고찰은 앞으로의 과제다.
더보기まず本硏究では,近代において日本語で刊行された朝鮮說話集の書誌をまとめ,その內容を分析した結果,新羅の話が多く收錄されたことが確認できた.植民地期古蹟調査事業が行われる中で新羅の慶州が再び注目を浴び,「古都新羅」が創出されていった.その中で,古蹟と傳說とが緊密に結びつき,日本語朝鮮資料集はそれに一定の役割を果たすことになる.古蹟地をスト一リ一テリングする作業を通して,新しく整備された古蹟に生動感を與えたのである.日本語朝鮮資料集の中で最も多く收錄された話は,脫解關連の說話であり,その中でも脫解誕生譚が注目を浴びた.近代日本人によって刊行された多くの朝鮮古代史·新羅史·慶州誌などが脫解日本人說を唱えたことが明らかになった.問題は,三國史記 初期記錄の信憑性を疑う「紀年修正論者」までもが『三國史記』の記錄を根거に脫解日本人說を唱えており,矛盾を抱えていた.脫解日本人論者の見解は「日鮮同祖論」のみならず,「新羅=朝鮮停滯論」に基づく朝鮮史に對する優越感を露骨に披露している點においても注意を要する.脫解說話と延烏·細烏說話は,日鮮同祖を示す說話として利用されたが,日本人優位を示す脫解說話とは異なり,新羅の平民夫婦が海を渡り日本の王·王妃となったとされる延烏·細烏說話は,脫解日本人說論者には必ずしも好都合な話ではなかった.脫解日本人說論者の多くは延烏·細烏說話について言及していない.また, 言及したとしてもその意味を縮小して解釋している.一方,第三高等學校敎授·藤田元春は, 延烏·細烏が日本に渡り王と王妃になった前半部よりも,後半部の日月の精が日本に降りた意味に注目し,日月の精を失った新羅が「日本の絹を貰つて助かつた」傳說であったと解釋している.このように「日鮮同祖論」と「新羅=朝鮮停滯論」が入り混じった言說が行われる中で日本語朝鮮說話集には,その影響が反映され,日韓關連の說話が多く收錄された.最後に日本語朝鮮說話集は,あくまでも「客觀性」を裝った資料集であるだけに,當代の言說に比べると外見上,差別化される側面もある.また「檀君」を否定する言說が主流をなす中,檀君神話も10話ほど收錄されていることも重要である.それを含めた日本語朝鮮說話集の性格に關する具體的な考察は今後の課題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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