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월암(月巖) 최일하(崔一河)의 삶과 의식세계 - 은둔관(隱遁觀)을 중심으로 - = Study on Wolam(月巖) Choi Ilha(崔一河)`s Life and Consciousness World - Focus on hermit view(隱遁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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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7-10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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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월암 최일하의 삶과 의식에 대해 은둔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그는 조선의 근간이었던 주자학의 질서가 붕괴되기 시작하던 시기에 출사를 포기하고, 스스로 은사의 삶을 선택했다. 당쟁이나 외적인 압력에 의한 타의적 은거가 아닌 자발적인 은거였기 때문에 일찌감치 그만의 은둔관이 정립되어 있었다.
그가 <월암기>에서 스스로 밝힌 은둔관의 핵심은 `우물(寓物)`과 `낙지(樂志)`이다. 최일하에게 우물(寓物)은 자연에의 의지(依支)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모든 자연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불변하며 유구한 것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자연에 대한 지향점을 축소하여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 점은 그의 은둔에 대한 의식의 단면을 보다 분명하게 규지(窺知)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은둔에 대한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낙지(樂志)의 실천 양상은 세 가지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독락(獨樂)과 산수유람, 교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스스로를 은둔자로 규정하고, 나름의 은둔관을 정립하면서까지 은둔을 하고자 한 목적은 무엇일까? 그는 여러 번 향시에 합격할 정도의 실력이 있었다. 이후 과거에 응시했는지 아닌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남아있는 기록으로 보았을 때 음직 이외에는 벼슬을 하지 못했다. 그는 도잠과 이원의 은거 방식을 깊은 흥취라고 표현하며 칭송했는데, 월암과 이들의 결정적인 차이는 벼슬의 유무이다. 이들은 벼슬을 하다 각각의 이유로 사직을 하고 은거를 선택했다. 그렇기 때문에 월암은 스스로의 은둔관을 정립하면서 자존감을 은둔자의 모습으로 규정하고자 했다.
또한 교유관계나 사회적 활동을 통해 유가의 관계지향적 삶을 살았다는 점은 비슷한 처지의 문사들끼리 삶을 구성하고 공유했다는 것이다. 즉, 월암을 포함해 경제적 여력이 있으며, 당대에 나름대로 당당하게 살아간 수많은 알려지지 않은 범상한 사대부들이 자존감을 고양시킨 여러 방식 중 하나이다.
This research aimed at investigating Wolam Choi Ilha`s life and consciousness based on hermit view. He gave up his official life during the period when the order of neo-Confucianism began to fall, which had been the basis of Joseon, and selected a life of hermit by himself. Since it was a voluntary hermit, not forced by party strife or external pressure, accordingly, his own hermit view was early established.
The core of hermit view that he determined by himeself in < Wolamgui > was `Woomul(寓物)` and `Nakji(樂志)`. Woomul(寓物) for Choi Ilha was dependence(依支) on the nature, which aimed for unchanging and eternal thing, not targeting all natural objects. The point to clearly determining by reducing directing point at the nature was helpful for him to more clearly stick to(窺知) the aspect of his consciousness about hermit. Also, the practice aspect of Nakji(樂志), to accomplish his will for hermit can be divided into three types, which are Dokrak(獨樂), Sansuyuram, and Gyoyu.
Then, what is his purpose of retreat even by defining himself as a hermit, establishing his own view of hermit? He was a competent person enough to pass Hyangshi several times. Later, it is not certain whether he applied for the state exam or not, considering the remaining record, he was not appointed with state position, except Eumjik. He complimented Dojam and Yiwon`s hermit way, expressing it as a profound joy, however a decisive difference between Wolam and them was whether of government post. They quit their post and selected hermit, due to their own reason. Accordingly, Wolam seemed to have intended to define his self-regard as a hermit by establishing his own hermit view.
Also, the point that he lived a relation-oriented life of Confucianism through friendship or social activity can be said that he composed and shared life among those in similar position. It is presumed that lots of the unknown ordinary noblemen, who lived confidently in their own way during that period based on economic availability as Wolam, also could enhance self-regard through several 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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