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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프레임과 해석 공동체 = ‘전작권 환수 논란’의 프레임 경쟁과 해석 집단의 저널리즘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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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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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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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3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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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란’을 다룬 주요 언론의 내러티브 프레임을 분석하고 프레임 경쟁에서 드러나는 저널리즘 해석 공동체의 특성을 고찰했다. 전작권 환수 논란 보도의 프레임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정치적 이념 대립을 반영하는 ‘자주국방과 평화 지향’, ‘자주와 동맹의 균형’, ‘한미동맹과 안보 우선’ 프레임을 추출했다. 환수 논란을 둘러싼 이슈 문화의 의미 지형이 해석 집단별로 구조화되는 과정을 살피고자 심층 인터뷰를 통해 담당 기자들의 저널리즘 담론도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해석 집단 간의 프레임 경쟁 구도, 곧 환수 논란의 이슈 문화가 거시적 권력구조(진보-중도-보 수)와 저널리즘 실천양식(객관-주창)의 긴장 관계를 반영할 뿐 아니라, 자신의 선호 해석을 사회의 지배적 해석으로 구축하려는 과정에서 각 해석 집단이 기대는 해석 양식의 경계와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언론의 프레임 경쟁 이면에 내재하는 해석 권위의 충돌로 인해 합리적인 보도 담론의 형성은 물론 해석 집단 간의 숙의가 제약 당하고 있음도 추론할 수 있었다. 언론의 숙의 역할에 비춰 분석 결과가 제기하는 실천적 함의를 비판적으로 논의했다.
더보기This research analyzed the news coverage of controversy over Korean resumption of Wartime Operational Control from the United States in 2006, trying to find various narrative frames and their relevance to the characters of journalistic interpretive communities. Three competitive frames emerged: Self-national defense and peace making, Balance of self-national defense and the Korea-US alliance, and Priority of the Korea-U.S. alliance and national security. Journalistic discourses were also analyzed through the in-depth interviews of 14 journalists from three interpretive communities. The results revealed that competitions of narrative frames reflected the tensed relationship among political power blocs, each representing the liberal, moderate, or conservative camp of Korean society, and preference of journalistic practices such as objective journalism to advocacy journalism. Finally, inferences were made that the clashes among interpretive authorities, existing behind the competition of news frames, restrained public deliberations on a critical incident regarding national security by blocking up the reasoned news coverage of political controver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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