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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의 언어의식과 『현해탄』의 어문정리 실천에 관한 고찰 -서울방언을 중심으로- = A Study of Lim Hwa's Linguistic Awareness and Practices of Literary Arrangement in 『Hyeonhaetan』 -With Emphasis on the Dialects of Seo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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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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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신 시인 임화의 시에는 서울방언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1938년에 발간된 임화 시집 『현해탄』에서만 특이하게도 서울 방언이 나타나지 않는다. 본고는 시집 『현해탄』이 가지는 표기상의 특이점, 즉 표준어법에 따라 표기된 배경에 대해 살펴본 논문이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현해탄』 이전에 발표되었다가 『현해탄』에 다시 실린 시작품들을 텍스트로 하여 동일 작품의 원문과 『현해탄』 게재 작품의 표기법 수정 사례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한글맞춤법통일안』의 규정을 찾아서 『현해탄』의 표준어화 근거를 제시하였다.
『현해탄』에서의 어문정리 양상을 보면, 임화의 시 원문에 쓰인 서울방언‘ㅓ>ㅡ’가 『현해탄』에 다시 실리면서 ‘ㅡ>ㅓ’로, 움라우트 ‘ㅏ>ㅐ’ 현상이 ‘ㅐ>ㅏ’로, ‘ㅡ’ 보수형이 ‘ㅣ’로 수정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모음 변화외의 서울방언과 서울방언 외의 어휘들도 『한글맞춤법통일안』의 규정을 따르고 있음이 『현해탄』에서 확인된다. 구체적인 비교 사례로 「네街里의 順伊」 시원문과 『玄海灘』의 「네거리의 順伊」의 표기를 대조해 보았는데, 전자에는 문장부호가 없는 데 비해 후자에는 문장 부호 ‘。/ , / ! / ?’ 등이 나타난다. 이는 『한글맞춤법통일안』의 ‘附錄 二 文章 부호 ‘ 。/ , / ! / ?’ 등에 관한 규정과 일치한다. 또 전자에는 長音 부호 ‘―’가 사용된 반면에 후자에는 장음 부호가 소멸되어 있다. 이는 『한글맞춤법통일안』의 ‘附錄 二 文章 부호’ 항목에서 “長音 符號를 特別히 表示하지 아니함을 原則으로 하고”를 따른 것이다. 그밖에도 『玄海灘』의 표기는 『한글맞춤법통일안』의 ‘附錄 一 標準語 八’에서 “다음의 말들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甲만 取하고 그 밖의 말들은 다 버린다。”라는 규정을 지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第三項’의 된소리, ‘第五節’의 받침, ‘第四十四項’ 두음에 관한 규정도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글맞춤법통일안』이 제정되었지만, 아직 표준어가 상용화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집 『현해탄』은 ‘통일된 민족어’의 실현을 갈망한 시인 임화의 언어의식이 반영된 시집이라는 의의를 획득하는 한편 조선어학회의 한글보급운동의 실천이 반영된 표준어화 된 시집의 발간이라는 의의를 갖는다.
Lim Hwa, a poet from Seoul, constantly used the dialects of Seoul in his poems and but only 『Hyeonhaetan』, a book of poetry published in 1938, did not use any dialects of Seoul.
In the original texts of Lim Hwa's poems, the vowels representing the dialects of Seoul, such as ‘ㅗ>ㅜ’, ‘ㅓ>ㅡ’, ‘ㅏ>ㅐ’, ‘ㅏ>ㅓ’, and conservative ‘ㅡ,’ were used frequently. When the same pieces were republished in 『Hyeonhaetan』, those dialects were corrected into standardized languages and other vocabularies were also standardized. Considering the practices of literary arrangement in 『Hyeonhaetan』, it was found that ‘ㅓ>ㅡ’ in the original text of Lim's poetry was replaced with ‘ㅡ>ㅓ’ in 『Hyeonhaetan』, the umlaut ‘ㅏ>ㅐ’ with ‘ㅐ>ㅏ’, and the conservative ‘ㅡ’ with the standardized languages. Other dialects of Seoul besides the use of vowels and other vocabularies were also corrected to follow the standards in the 『Guidelines for Uniform Use of Korean Language』. For specific comparison of original text and rewritten text in 『Hyeonhaetan』, I examined 「Suni at the Intersection」. The former contained no punctuation, while the latter used ‘。/ , / ! / ?.’ This follows the regulations on the use of ‘ 。/ , / ! / ?’ in Appendix II: Punctuation of the 『Guidelines for Uniform Use of Korean Language』. Also, the original text used the long sound symbol ‘―,’ whereas the latter did not use it. This follows the part that states, “The long sound symbol should not be used in principle...” in Appendix II: Punctuation of the 『Guidelines for Uniform Use of Korean Language』. Also, the use of languages in 『Hyeonhaetan』 follows the regulation that “The following words can be used in various ways, but only the first should be used,” in Appendix I: Standard Languages VIII of the 『Guidelines for Uniform Use of Korean Language』. Other regulations on ‘Section III: Fortis', ‘Part 5: Consonants on the Bottom', and ‘Section XLIV: The Initial Sounds.'
However, other poems released after 『Hyeonhaetan』 was published used the dialects of Seoul again. Those dialects of Seoul were also found in 『Munjang』, a periodical published between 1940 and 1940 after the ‘Guidelines for Uniform Use of Korean Language’ were presented. As standardized language was not used in everyday life even after the 『Guidelines for Uniform Use of Korean Language』 were released, 『Hyeonhaetan』 reflected the linguistic awareness of Lim Hwa, who longed for the realization of ‘a uniform national language’ as a standardized book of poetry that practiced Joseon Language Society's Hangeul Promotion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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