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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1884년간 조선과 영국의 관계 정립 과정 연구 = A Study on the Establishment of Relations between Korea and Britain in 1882~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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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 근현대사 연구(Journal of Korean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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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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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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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7-43(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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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82~1884년간 조선과 영국의 초기 관계 정립 과정을 추적하였다. 특히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은 영국이 조선과 관계 정립을 추진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조선과 청국의 속방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했는가의 문제였다. 이 문제에 주목한 이유는 영국이 조선과 조약 체결 이후, 청국의 조선 속방화 정책에 의존한 조선 정책을 추진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조선의 독립을 사실상 부정했다는 학계의 견해를 재검토하기 위함이었다. 영국은 조선과 청국의 속방관계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이 주목한 바는 조선이 내치와 외교를 자주적으로 행했으며, 청국이 이에 간섭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이에 영국은 청국의 간섭 혹은 개입을 배제한 상황에서 대조선정책을 수행하고자 했다. 한편 영국 정부가 판단하기에 조선은 공사를 파견할 만큼 정치적·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 결국 영국 정부는 영사 업무를 구축하기 위한 인력 2명(총영사, 부영사)을 임시로 6개월 동안 조선에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 조선 역시 영국과의 관계 정립에 고심하였다. 당초 영국 총영사관은 조선의 외아문독판과 주고받는 문서의 형식을 공식적인 의미를 가지는 ‘조회’로 하고자 했다. 하지만 조선의 외아문은 영국 총영사관과 주고받는 문서의 형식을 ‘신함’으로하고자 했다. 그 이유는 총영사관이 정무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문서 형식을 둘러싼 조선과 영국의 논쟁은 갑신정변으로 사실상 끝을 맺었다. 외아문은 조회 형식으로 영국에 거중조정을 요청하는 서신을 애스턴에게 발송한 것이다. 애스턴 역시 거중조정을 수용하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외아문 독판에게 조회 형식의 서신을 주고받았다. 즉 갑신정변이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조선 정부는 영국과 정무적 현안을 신속히 협의하고 시행에 옮기기 위해서 조회 형식의 문서 사용을 허가하였던 것이다.
더보기This article analyzes the process of establishing early relations between Korea and Britain in 1882-1884. Particularly, the focus is on how Britain recognized and responded to the vassal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Qing Dynasty. The reason for focusing on this issue is to reexamine the scholarly view that Britain pursued a Korea’s policy that relied on the Qing government’s policy of Korea, and in the process denied Korea’s independence. Britain did not deny the vassal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Qing. However, what Britain paid attention to was that Korea conducted internal affairs and diplomacy independently, and that the Qing Dynasty did not interfere. Accordingly, Britain tried to carry out its policy against Korea in a situation where the interference or intervention of the Qing Dynasty was excluded. On the other hand, the British government judged that Korea was not in a politically and economically important position enough to dispatch an envoy. In the end, the British government decided to temporarily dispatch two personnel (consul general and vice consul) to Korea to establish consular affairs. Korea also considered the establishment of a relationship with Britain. Korea also contemplated establishing relations with Britain. Initially, the British Consulate General intended to make the form of documents exchanged with the Foreign Minister of Korea ‘Cho-hoi’, which has an official meaning. However, the Korean Ministry of Foreign Affairs wanted to set the format of the documents exchanged with the British Consulate General as a ‘Sin-ham’. The reason was that the consulate general could not perform political duties. The controversy between Korea and Britain over the format of the document effectively ended with the Gapsin Coup. The Korean Ministry of Foreign Affairs sent a letter to Aston asking for mediation in the form of an ‘Cho-hoi’. Aston also exchanged letters in the form of ‘Cho-hoi’ with the only reader in the process of accepting the geojung adjustment. In other words, in the urgent situation of the Gapsin Coup, the Korea government permitted the use of documents in the form of ‘Cho-hoi’ in order to promptly discuss and implement pending political issues with Bri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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