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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의 시대 비판적 사고의 위기 다시 생각하기 : 청소년 학업성취도 비교를 중심으로 = Rethinking the Crisis of Critical Thinking in the Digital Media Age : Focusing on the Comparison of Student Assessment
저자
채석용 (대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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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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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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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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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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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5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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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비판적 사고가 위기에 처했다는 일반적인 믿음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 믿음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강화되었으며, 교육자들은 학생들의 성취도 하락에 초점을 맞추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성취도 하락이 비판적 사고의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우려에 반하는 증거와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폴 등 PISA 상위 5개국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읽기 점수는 변하지 않았고 수학 점수는 약간 상승했으며 과학 점수는 상당히 상승했다. 이를 통해 다음 내용을 주장한다. (1) 읽기는 텍스트 기반 활동이며, 수학과 과학은 텍스트와 시각 매체를 모두 포함한다. (2) 읽기는 읽고 쓰는 능력을 평가하고, 수학은 연역 논증을 평가하며, 과학은 귀납 논증을 평가한다. (3) 비판적 사고는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 두 가지로 구성된다. (4)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 역량은 텍스트에만 의존하고 의도적인 학습이 필요한 읽기와는 달리 부분적으로 선천적인 것이다. (5) 인간은 선천적으로 연역 논증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추상적인 상황에서 이를 적용하는 역량은 약하고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 이 역량은 적절한 학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선천적으로 귀납 논증을 하는 경향이 있으며,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멀티미디어를 사용함으로써 이 역량은 상당히 향상된다. 디지털 미디어는 읽기에서 성취도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지만, 수학에서 약간의 성취도 향상을 가져오고 과학에서는 상당한 성취도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상위 5개국의 PISA 수행 결과에 반영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함으로써 읽기 역량은 퇴보를 막을 수 있고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으로 구성된 비판적 사고력은 상당한 수준에서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challenges the widespread belief that critical thinking is in crisis in the digital media age. This belief has been reinforced during the COVID-19 pandemic, with educators increasingly focusing on declining student achievement and expressing concern that this decline will lead to a crisis in critical thinking. This study presents evidence and theoretical arguments that contradict these concerns.
The results of a review of PISA performance data from the top five countries showed the following: Reading scores remained unchanged. Math scores showed a slight increase. Science scores showed a significant increase.
Discussion: (1) Reading is a text-based activity, while math and science involve both text and visual media. (2) Reading assesses literacy, math assesses deductive reasoning, and science assesses inductive reasoning. (3) Deductive and inductive reasoning are two components of critical thinking. (4) Unlike reading, which relies solely on text and requires deliberate learning to improve, deductive and inductive reasoning abilities are partially innate. (5) While humans are naturally predisposed to deductive reasoning, their ability to apply it in abstract situations can be weak and prone to errors. However, this ability can be improved with appropriate learning. Humans are also naturally predisposed to inductive reasoning, and this ability can be significantly enhanced by using multi media that stimulate various senses. While digital media has little impact on achievement in reading, it can slightly improve achievement in math and significantly improve achievement in science. These findings are reflected in the PISA performance results of the top five countries.
Conclusion: The use of digital media can prevent the decline of reading skills and significantly improve critical thinking skills, which are comprised of deductive and inductive reas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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