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度量衡器 비유를 통한 荀子의 禮 해석
저자
발행기관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Center for Korean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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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45-266(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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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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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는 전국말기 최후의 유자(儒者)로서 ‘예’의 질서에서 ‘법’의 질서로 옮겨가는 사회변혁의 시기에 살고 있었다. 이와 같은 시대적 배경 속에서 순자는 유가의 정책을 새롭게 제창하기에 이르는데, 그 내용 안에는 종전의 유가의 학설을 보완 또는 재구성하거나, 초기법가의 사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의 진보적인 입장이 들어있다.
이 때, 순자는 기존 유가에서의 예(禮)에 관한 주장을 보다 면밀하고 완전하게 정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했다. 예를 들면, 종전의 유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예기원설(禮起源說)의 주장(「禮論」: “禮起於何也? 曰: 人生而有欲, 欲而不得, 則不能無求. 求而無度量分界, 則不能不爭; 爭則亂, 亂則窮. 先王惡其亂也, 故制禮義以分之, 以養人之欲, 給人之求, 使欲必不窮於物, 物必不屈於欲, 兩者相持而長, 是禮之所起也.”)이나, 예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의미부여(「禮論」: “天地以合, 日月以明, 四時以序, 星辰以行, 江河以流, 萬物以昌, 好惡以節, 喜怒以當, 以為下則順, 以為上則明, 萬物變而不亂, 貳之則喪也. 禮豈不至矣哉!”), 그리고 예에 대한 주석(注釋)의 작업(「勸學)」: “『禮』者,法之大分,類之綱紀也.”)등이 모두 그러하다. 본고는 이러한 순자의 시도 가운데 도량형기(度量衡器) 비유를 통한 예의 해석에 관해 고찰해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다음과 같은 문헌간의 비교 분석을 통해 문제에 접근한다. 우선, 『논어』와 『맹자』그리고 『순자』의 도량형기 언설의 비교를 통해 순자의 예에 대한 정의(定義)의 기술방식이 기존 공맹의 도량형기 언설과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맹자의 도량형기가 갖고 있는 한계(限界)적 이미지와 순자의 도량형기를 지니고 있는 완전(完全)한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시대 문헌에서의 예(禮) 혹은 법(法)의 언설 가운데 보이는 도량형적 해석을 발췌하여 순자와 직접적인 유사성을 띄는 표현방식을 발견함으로써 순자가 제자백가로부터 받은 영향에 대해 유추해볼 수 있다.
이러한 고찰로부터 알 수 있는 사실은 형태표준 및 수량표준의 도량형 공구는 전국시대 제자(諸子)의 문헌 내부에서 빈번하게 사용되었던 비유대상이나, 다만 법가적인 해석의 용법은 유가 가운데 순자(내지는 『예기(禮記)』)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본래 법가의 ‘사유대상’(concept)인 도량형기(度量衡器)의 이미지를 순자가 유가의 대표 브랜드인 ‘예(禮)’안에 직접적으로 이미지화했다는 점으로부터 전국말기의 그가 제창한 예의 특질을 발견할 수 있다.
Xunzi was the last Confucian philosopher who lived in the end of the Warring States period where there was a shift from the order of rituals to the order of law. Against such historical backdrop, Xunzi advocated the Confucian policies anew. These policies were either complemented or reinvented from the then-existing Confucian theories, including a progressive stance of actively accepting the concepts proposed by legal theorists in the early days.
Here, Xunzi tried interpreting rituals in a unique way, as part of reorganizing the concepts and theories on rituals fully and explicitly within the then-existing realm of Confucianism. The present study reflects on his interpretation by examining his comments where he used measuring instruments as metaphors which are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his method.
Moreover, the present study takes an approach of making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following literature. First of all, by observing differences found from the comparative analysis of the Analects of Confucius, the writings of Mencius and the comments of Xunzi with the metaphors of measuring instruments, it was revealed that the definition of rituals by Xunzi was different from those of Confucius and Mencius. Next, the inference of influence Xunzi had received from other schools of thought was drawn by extracting the interpretations of measuring instruments found inside the remarks on rituals and law during the early, mid and late warring states periods, and quoting the comments on measuring instruments in the literature of non-Confucian philosophers during the warring states period.
What can be known from such reflections is that measuring instruments by type and volume were often used as metaphor by many philosophers during the warring states period, however Xunzi was the only one who used measuring instruments as metaphor for legalistic interpretation. Furthermore, since the rituals mentioned by Xunzi already involve many legalistic functions, it is worth trying to carry out a qualitative analysis of the ritual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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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4-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olog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5-2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Center for Korean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 Korean Studies Institute, Pusan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1 | 0.91 | 0.8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3 | 0.83 | 1.368 | 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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