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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언어유희의 역사적 변천과 현재적 의의 - 한국 재담(才談)과 중국 상성(相聲)을 중심으로 - = The Historical Transition and Current Meaning of Traditional Language Plays - Focusing on Korean Jaedam and Chinese Xiangshe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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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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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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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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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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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과 중국 전통 언어유희 가운데 하나인 재담(才談)과 상성(相聲)의 역사적 변천과 현재적 의의에 대해 살펴본 글이다. 한국의 재담과 중국 상성은 모두 웃음을 주기 위한 대표적인 언어유희이며 전통적인 공연예술이다. 재담과 상성의 기원은 우희(優戱)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우희는 가장 전통적인 언어유희이며 우희를 전승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공연물이 파생되었다. 그 중에서 한국 재담과 중국의 상성은 비교적 우희의 전통을 잘 이어간 공연물이라고 할 수 있다.
18세기 후반부터 한국 재담은 독립적인 공연물로써 자리를 잡았고 그 뒤로 박춘재 등 전문적인 재담 연희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공연하였다. 20세기 초 유성기 음반을 취입하면서 재담은 주로 극장 무대와 라디오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때 재담에서 새로운 공연물인 만담이 파생되었는데 만담은 재담보다 시사를 풍자하고 세태를 비판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만담은 한참 동안 인기를 끌었다가 21세기에 들어와서 완전히 소멸되었다. 현재까지 한국에 전승하고 있는 재담은 가면극 같은 전통연희에만 남아 있다.
한편 한국 재담보다 조금 늦은 시기인 19세기 중후반에 구축된 중국 상성은 처음에는 천민의 비속한 기예로 여겨졌으나 20세기 초에 인기가 많아지면서 드디어 공연예술로써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20세기 중반 상성은 개혁을 통해서 사회를 칭송하고 교과하는 내용이 주로 다루는 신상성이 형성되었으나, 신상성에는 세태를 풍자하고 해학적인 내용이 축소되어 재미가 없어졌으므로 얼마 후 인기를 잃었다. 21세기 초 상성은 만담과 똑같이 소멸될 지경에 처했지만 전통을 부흥시키려는 젊은 상성 배우들의 노력을 통해 ‘전통’과 ‘소극장’으로 회귀하자는 또 한 번의 상성 개혁이 일어났다. 전통으로 돌아온 현재의 ‘전통 상성’은 다시 중국 관중들의 애호와 성원을 받고 있다.
한국 재담과 중국 상성은 역사와 연행양상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지만 현재 서로 다른 운명에 처해 있다. 두 공연물의 내용이나 형식 측면에서 공통점도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 중국 상성의 경우 전통 곡예 장르 가운데 하나로 현재까지도 중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중요한 전통 공연물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독립적인 공연예술로써의 재담이 소멸되어 가고 이제는 가면극 같은 전통연희에만 재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국 재담과 중국 상성은 전승과정에서 유사한 변화를 겪었다는 사실, 그리고 한국 재담이 사라진 반면 중국 상성은 잘 보존되고 전승되어 있는 이유를 본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his article examined that the historical changes and current significance of the Jaedam(재담) and the Xiangsheng(相聲), one of the traditional Korean and Chinese language games. Both Korean Jaedam and Chinese Xiangsheng are representative language games and traditional performing arts for laughing. The origin of the Jaedam can be traced back to Uheui(우희). Uheui has been called Changyouxi in China, Bae Woo-hee, and Jo Hee in Korea. Uheui is the most traditional language game and a variety of performances were derived from its spreading and inheriting process. Among them, Korean Jaedam and Chinese Xiangsheng can be said to be a piece of art that has successfully inherited Uheui tradition.
From the late 18th century, Korean Jaedam were established as independent performance arts, and became highly active in many performance by professional joker Park Chun-jae and other performers. With the development of gramophone record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Jaedam was mainly made on the theater stage and radio. At this time, the new performance art of ‘Mandam(만담)’ was derived from the Jaedam, which focused more on satire current events and criticizing the social situation. Mandam has been popular for a long time and then extinct in the 21st century. The jaedam have been handed down only in the Korean traditional performance so far.
Meanwhile, Chinese Xiangsheng, which was built in the mid-19th century, a bit later than Korean Jaedam, was initially considered to be a vulgar art of the lower class, but finally became popular in the early 20th century. In the mid-20th century, Xiangsheng was transformed into a new character, which mainly deals with social praise and edification of the masses. But since ‘New Xiangsheng’ does not focous on a satire on social conditions, the humor has been reduced. In the early 21st century, Xiangsheng was on the verge of extinction just like Mandam, but through the efforts of young actors to revive tradition, another reformation of this art was made to return to tradition and small theater. Currently, the ‘traditional Xiangsheng’, which has returned to tradition, is once again receiving the love and support of the Chinese audience.
Korean Jaedam and Chinese Xiangsheng have many similarities in terms of history and recruitment, but they are now in different fates. There is also a great deal in common ground in terms of the content and form of the two arts. In the case of Xiangsheng, it is one of the traditional folk art forms which is still loved by the Chinese people and has become one of the most important traditional performances. On the other hand, in Korea, Jaedam as independent performance arts has disappeared and now only can be seen in traditional performances such as ‘Korean mask theater’. The fact that Korean Jaedam and Chinese Xiangsheng have undergone similar changes in their spreading and inheriting process, while Korean Jaedam have disappeared and Chinese Xiangsheng is well preserved. The reason can be confirmed through the main idea of this articl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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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4-1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Performance Art and Culture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Research of Performance Art and Culture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9 | 0.39 | 0.3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1 | 0.715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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