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무등산 유산기의 성립과 사상적 지향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학술지 어문논총(EOMUNNONCHONG, THE JOURNAL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56(26쪽)
제공처
산은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만들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기억의 공간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산을 찾는다. 무등산도 그런 기억의 공간 중의 하나다. 더구나 호남인들에게 무등산은 호남의 역사적인 장소로 기억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하겠다.
본고에서는 무등산 유산기라 불린 한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무등산 유산기의 성립과 그 안에 나타난 작자들의 사상을 살펴보았다.
현재까지 발굴된 무등산 유산기 작품은 19편이며, 지금도 조사․발굴 중 에 있다. 무등산 유산기뿐만이 아니라 호남의 산에 대한 전체적인 자료 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지면, 이 지역 문화 가치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19편의 무등산 유산기 작품은 대부분 19, 20세기에 지어진 것이다. 이것은 다른 지역의 상황도 거의 비슷한데, 따라서 이 시기를 우리나라 유산기 창작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유산기에 대한 연구는 그 동안 지리산, 금강산, 청량산 등 유산기 작품이 많이 남아있는 몇몇의 유명한 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유산기 작품의 수가 적은 호남의 산들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다. 호남에서 유일하게 연구가 진행된 것은 무등산 유산기이다. 그러나 이것도 아직 자료를 개관하여 정리하는 단계로, 작품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분석과 연구가 요구된다.
유산기 작품을 연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작자의 산수 인식이다. 산수 인식은 작자가 가지고 있는 사상이나 세계관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유산기의 배경은 산이다. 그러나 같은 배경일지라도 시대마다 혹은 작자마다 무등산을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각자가 처한 시대적 상황과 세계관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산수를 대하는 그들의 태도에는 그들만의 철학과 사상이 깊게 깔려있다. 따라서 조선시대 유산기는 단순히 산수에 대한 감회만을 서술하고 있지 않다. 조선이라고 하는 시대적인 상황과 유학자라고 하는 작자들의 신분적 특성으로 더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호남이라고 하는 지역적 특성까지 고려한다면, 무등산 유산기의 자료적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먼저 무등산 유산기에 나타난 작자의 사상적 지향을 크게 유가적, 불가적, 도가적, 무속적 성격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A mountain is a space of memory that allows us to remember the past, create the present, and dream the future. Thus, people continuously visit mountains in the present as they did in the past. The Mudeung Mountain is one of such spaces of memory. In addition, it is much more significant for Honam people as it is memorized as a historic place by them.
Taking as its subjects some of the literary works called Yusangi written in Classic Chinese, this article explores the foundation of Mudengsan Yusangi works and the writers’ philosophies.
The number of Mudengsan Yusangi worksfound so far is 19, and ongoing investigation and finding are currently carried out. It is certain that full-fledged investigation and research of Yusangi works for the whole mountains in the Honam region will contribute to the creation of cultural values in this region. Most of the 19 Mudengsan Yusangi works were written in the 19<SUP>th</SUP> and 20th centuries. Given that the same is true for other regions, that period can be said to be the heyday of the creation of Yusangi works. Studies on Yusangi workshave been so far carried out focusing on some famous mountains for which many works are left including the mountains of Jiri, Geumgang, and Cheonryang. However, mountains in Honam have not attracted much interest as there have been a relatively small number of works for them. The only Honam works that are under research are Mudengsan Yusangi works. However, as they are yet in the stage of introducing materials, more detailed analysis and examination in required for them.
What is important in working on Yusangi works is the writers’ recognition of nature because such recognition is deeply related to the writers’ philosophies and world views. The back ground of a Yusangi work is a mountain. However, with the same mountain Mudeung, perspectives have been slightly different among writers in different times. In their awareness lie their own philosophies as they look at nature through their travel experiences. Thus, Yusangi works in the Joseo period not simply describe feelings about nature, but contain deeper contents due to the particular situations in Joseon and the writers’ status as Confucian students. Given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of Honam in addition, the value of Mudengsan Yusangi works as literary materials can be said to be greater. Based on this, the article examines the writers’ philosophical orientations in Mudengsan Yusangiworks generally on the Confucian, Budhist, Taoist, and shamanist s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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