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위기의 관광, 새로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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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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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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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39-26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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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선언으로 국제 관광객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관광시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국내 관광산업은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 관광산업의 피해 규모는 약 4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 종식 이전까지 회복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는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여행패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월 7일에 경기연구원에서 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광활동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자가 전체 3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9.4%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여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여행을 다녀온 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50.8%)’가 가장 많았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관광지 방역관리는 대체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향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입장객 수 제한(23%)’과 ‘주요 밀집지역 소독(22.7%)’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또한,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숙박시설로 ‘호텔(35.7%)’을 가장 선호하며, 숙박시설 선택조건으로는 ‘철저한 위생관리(42.9%)’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생활 속에서 당분간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장거리 여행보다는 근거리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지와 숙박시설을 선택하는데 ‘청결’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관광지를 찾을 것이다. 이와 함께 관광 분야에 비대면 기술, VR · AR 등이 도입되면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관광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요구된다. 첫째, 관광수요 분산 및 여행심리 회복을 위해 비대면 안심 관광지를 발굴하고, 관광지 밀집도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둘째, 관광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이후 중장기적 차원에서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과 혁신성장을 위해 지역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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