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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재현된 노부부의 성별화된 관계와 죽음 결정 = 동반자살과 적극적 안락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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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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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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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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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5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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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발달은 생명을 연장시켰지만 고통의 단축과 삶의 질을 논의하게 했다. 이 연구는 미디어에 재현된 노부부의 죽음 결정에서 성별화된 관계를 고찰한다. 즉, 노부부의 동반자살과 적극적 안락사를 다룬 영화 〈아무르〉와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중심으로 노인여성의 죽음 결정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노인보살핌과 가족제도의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노부부는 사회적 관계에서 소외되어 있다. 노부부 관계는 힘든 상황에서도 유일한 지원체계가 되고 이들의 사랑은 진실하고 숭고하게 묘사된다. 남편은 아내를 보살핌으로써 교감하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여 준다. 하지만 죽음의 과정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아내의 현실을 인식하고 아내의 고통에 공감하면서 갈등한다. 또한 남편은 가장으로서 가족의 일에 대해 일차적 결정권을 갖고 아내를 책임지기 위해 죽음을 결정한다. 이러한 행동은 선의에 기반하고 아내를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아내는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 의식 없는 상태에서 남편의 결정에 순응하고 침묵하는 모습으로 재현된다. 노부부 관계에서 죽음 결정은 남편의 입장을 중심으로 다뤄진다. 남편의 사랑을 강조하는 이면에서 심신의 고통을 피하려는 이기심과 삶에 대한 의지, 아내의 인권 등은 간과된다. 즉, 아내가 어떠한 죽음을 원했는지, 이러한 죽음에 합의했는지, 죽음을 결정할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지 문제삼지 않는다. 죽음 결정에서 아내는 침묵하고 수동적이며 주체성을 확보하지 못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미디어의 내용은 노부부 관계에서 성별 권력을 인식하면서 아내들의 주변화된 위치를 인식해야 한다. 미디어는, 노인 아내가 자신의 죽음을 결정할 수 있는 주체라는 인식하에서 이들의 입장을 반영하고 바람직한 죽음의 과정을 탐색해야 한다.
While the advances in medicine extended the life, they made people discuss the reduction of pain and the quality of life. This research considers the gendered relationship in the decision on death of old people represented in media. In other words, this examines how the old women’s decisions on death were represented in the movies of 〈Amour〉 and 〈I Love You〉 about suicide pact and positive euthanasia.
Despite the cultural difference in the elderly care and family institution, old couples in the movies are isolated from the social relationship. The relationship of old couple is the only support system and the love of old couple are portrayed truthfully and nobly. Meanwhile, husbands commune with wives through care and express affection for them. However, they are in the state of conflict, by recognizing that wives don’t preserve the human dignity in the dying process and empathize with their pain. In addition, they have the priority right to make decisions on family affairs and decide wives’ death because of the responsibility. This behavior is based on their good will and regarded as the best choice for their wives.
Nevertheless, wives are portrayed as characters to adapt themselves to the husbands’ decision and keep their silence in an unconscious or poor judgment state. The decisions on death among the old couple lay emphasis on the position of husbands. In the hidden side of focusing on love for their wives, the husbands’ selfishness to try to avoid the physical and psychological pain, will for life and wives’ human right are neglected. They don’t raise issues on how old women want to die, if they agree with suicide pact and positive euthanasia, and who have right to die. Wives keep silence and remain passive and fail to establish their identities in the decision of death.
In this respect, the contents of media should recognize gendered power in the relationship of the old couples, while considering the old wives’ marginalized position. Media recognize that old wives are the subjects to have right to decide their own death. In addition, it should reflect their position and explore the desirable dying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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