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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明將) 오종도(吳宗道)의 조선 생활과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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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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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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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55(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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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에서 명나라 원군의 총책임자인 경략 송응창의 수행원으로 들어온 오종도(吳宗道)는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강남(江南) 출신이라는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무과 출신인데다 아직 출사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는 고압적 자세로 조선을 압박하던 다른 명나라 장수들과 달리 제문(祭文)과 편지[揭帖]로 조선 군신들과의 우호를 쌓아갔다. 세 번에 걸쳐 조선에 들어왔고, 종전 이후에도 잔류하면서 일본을 견제했으며, 귀국 후에도 조선과의 국경 도시에서 일하면서 영향력을 키워왔기에 그의 후반 생애는 조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그는 강남 출신의 장수들[南兵]과 달리 양명학으로 조선 관료들의 사상을 압박하지 않았고, 북방 출신의 장졸들[遼兵]이 점령군처럼 조선의 신민들을 괴롭히는 일을 하지 않았다. 그는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한 김천일(金千鎰)의 제문을 두 차례나 걸쳐 짓는 등 조선 장졸들의 목숨을 건 투쟁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종주국 장수들의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행보에 마음 상한 조선 임금을 위로했고, 내밀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하여 조선 실무 관료들에게 협조했다. 오종도의 위로의 말에 조선의 군신들은 시문으로 화답했다. 이덕형(李德馨)이 주도하여 당대 조선의 고위 관료이자 일급의 문인들이 오종도의 가문 여성 삼대의 정절과 왜란에서 보인 오종도의 전공을 노래한 시집 두 권을 만들어 주었다. 오종도의 부대가 주둔했던 강화도의 주민들은 비석을 세워 그를 기렸다.
전란이 끝나고 귀국한 오종도는 요동(遼東)의 압록강 대안 진강부(鎭江府)의 군직(軍職)에 임명되었다. 그는 그곳에서 명나라에 다녀오는 사신들과 관계를 맺으며, 조선 군신들과의 우호를 지속시켰다. 그가 조선에서 받아낸 것은 이여송(李如松)에게는 미치지 못하지만 양호(楊鎬)와 같은 고위 장군들에게 필적할 정도였다. 오종도는 종주국의 비주류 지식인으로서 종속국의 전란에 참여하여, 그곳의 주류 세력과 교유하여 일정한 성취를 이루면서 귀국하였던 것이다.
Oh Jongdo came to Joseon as the attendant of Gyeongnyak Song Eungchang, the chief manager of the Ming forces sent to Joseon during the Imjin War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Although he had the cultural property as he came from the southern region of China, the hub of literature and learning, he passed the military service examination and had no official position yet at that time. Unlike other Ming commanders suppressing Joseon by the high-handed attitude, he built the friendly relationship with the king and the officers of Joseon. He came to Joseon three times and kept Japan in check as remaining in Joseon even after the Japanese invasion. Even after returning home, he strengthened his influence as working at the border areas of Joseon. Then, the latter part of his life was inextricably linked to Joseon.
He was different from other commanders from the southern region of China who suppressed the thoughts of Joseon scholars by the teachings of Wang Yangming. While commanders and soldiers from the northern region of China tormented Joseon people like occupation forces, he strictly controlled his army. He expressed sorrow about the deadly struggle of Joseon commanders and soldiers including composing the funeral odes for Kim Cheonil who died in the 2nd Jinjuseong Fortress battle twice.
Moreover, he consoled the king Seonjo offended by unilateral and authoritative expression by the commanders of the allied force and cooperated with officers of Joseon using the internal information of the army in appropriate ways. The King and officers of Joseon also responded to such friendly writings and expressions by Oh Jongdo in poetry. The high-ranking officers and top-class men of literary in Joseon at that time including Yun Geunsu, Sim Huisu, Lee Homin, Lee Jeonggu and Shin Heum as well as Lee Deokhyeong who played the leading role made two collections of poems praising the achievement of Oh Jongdo during the Imjin War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and the chastity of women in his family in 3 generations. The residents of Ganghwa-do island which was his last post in Joseon commemorated him by setting up the stone monument.
Returned home after the war, Oh Jongdo was appointed to the insignificant military post in Liaodong, the border area. However, Zhenjiang Fu (鎭江府) where he worked was the place where the Joseon envoy should drop whenever visiting Ming and coming back to Joseon as the alternative way for Apnokgang river. Even in that region, he also kept the relationship with the King and officers of Joseon. While he didn’t receive the same treatment as Li Rusong (李如松) from Joseon, the treatment by Joseon for him was equivalent to that for high-ranking commanders including Yang Hao (楊鎬). Oh Jongdo participated in the wars of the dependent state as the fringe intellectual of the suzerain state and returned home after making a certain achievement as communicating with the mainstream of the dependent stat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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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2-1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 -> 동악어문학외국어명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5-02-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학회 -> 동악어문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Dong-ak Society of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4-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Dong-ak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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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7 | 0.67 | 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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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 | 0.8 | 1.224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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