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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학술대회 논문 : 서계 박세당의 실학적 격물 인식 -명재 윤증과의 격물 논변을 중심으로- = Seogye Park Se-dang`s Recognation for the Theory of Investigation of the Silhak-Focusing on the debate with Myeongjae Yoon Jeung about the theory of Investigation of thing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52.212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55(43쪽)
제공처
본고는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 1629-1703)과 명재(明齋) 윤증(尹拯: 1629-1714) 사이에서 오고간 왕복 서신 속에서, 특히 ``격물치지``에 관련된 논변의 내용을 중심으로 서계 유학사상의 실학적 인식의 특질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두 사상가는 같은 해에 태어난 동년지기로서, 조선의 정치사에서 주목받는 ``소론``의 정신적 지주들이었다. 이들은 다 같이 ``무실의 정신``을 기반으로 사물의 객관적 인식과 그 실천의 구체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그럼에도 서계의 인식의 태도는 명재와 비교할 때, 보다 더 실학적 성향을 띠고 있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세계를 보는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사상가 사이에서 오고간 격물 논변을 통해 볼 때 이 점은 보다 분명해진다. 명재가 주자학의 이론에 따라 세계를 인식하고자 한 사유의 틀을 견지하고 있었다면, 서계는 자주적으로 탈주자학적 성향의 사유를 모색하고 있었다. 명재는 주자학적 사유의 기반 위에서 세계의 보편적 원리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보편적 원리를 지닌 형이상자와 개별적 사물의 공존을 이념적으로 상정한다. 이에 비하여 서계는 보편적 원리를 담지하고 있다는 형이상자로서의 ``단일한 리``의 실체성 자체를 부정한다. 그것은 존재에 대한 인식의 관련성과 밀접한 연계성을 갖는다. 그래서 명재가 주자의 ``활연관통``의 철학적 의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반면, 서계는 ``활연관통``의 의의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정한다. 이러한 인식의 태도는 앎과 행위의 관계 설정에도 연결된다. 명재가 주자의 ``선지후행``의 입장을 계승한 것에 비하여, 서계는 새롭게 ``지행합일``의 입장을 주창한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서계의 ``지행합일``의 의의는 탈주자학적 사유의 반경 위에서 논의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양명의 ``지행합일``과는 구분되는 성격을 갖는다. 이상 명재 윤증과의 비교론적 시각을 통해 확인된 것처럼 서계의 학문적 특질은 현실 중시, 경험 중시, 실천 중시의 실학적 성격을 갖는다. 특히, 서계는 이전의 중세적 인간상을 지양하면서 근대 지향적 인간상을 새롭게 제창하였다. 인간의 욕망을 긍정하고 인간의 ``성``을 동류로 보는 평등관을 제시한 것이 그런 것이다. 이러한 측면은 그의 실학적 인식의 기초 위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더보기本論文在西溪朴世堂(1629-1703)和明齋 尹拯(1629-1714)之間的書信交往中以``格物致知``的論辯內容爲中心, 考察西溪儒學思想的實學認識的特質。兩位思想家作爲同齡知己, 皆是在朝鮮政治史上倍加關注的``少論``的精神支柱。他們都以``務實精神``爲基礎, 力求確保了事物的客觀認識和實踐的具體性。旣然如此, 西溪的認識態度同明齋相比更具有實學性向。這可以說是觀察世界的認識差異的結果。考察兩者之間的格物論辯會更加分明這一点。如果明齋堅持了遵從朱子學的理論來認識世界, 那那西溪摸索着自主的脫朱子學性向的思維。明齋在朱子學思維的基礎上不否定世界的普遍原理。所以在理念上想定具有普遍原理的形而上者和個別事物的共存。與此相反, 西溪否定具有普遍原理的形而上者的``理一``的實體性。這同對存在的認識關聯性有密切聯系。因此明齋積級支持朱子的``豁然貫通``的哲學意義, 西溪却全面否定``豁然貫通``的意義。這鍾認識態度又근知識和行爲關系的設定相聯系。明齋續承朱子的``先知后行``的立場, 而西溪却主張``知行合一``的立場。西溪的``知行合一``在朱子學的분圍中被議論, 在這一点上他근陽明的``知行合一``性質不同。如上所見, 西溪的學問特質是重視現實、重視經驗、重視實踐。特別是反對以前的中世的人格形象, 提倡近代志向的人格形象。肯定了人的欲望, 主張了人人皆同的平等觀。這些都是他的實學認識的結果, 這一点上其意義甚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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