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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탐정 전성시대 - 서미애, 박하익, 송시우의 작품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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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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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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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45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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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애, 송시우, 박하익의 공통점은 탐정을 여성으로 내세운 것을 넘어 각자의 색채와 특징으로 우리 추리소설계의 영역을 마음껏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살펴본 여성 탐정의 특징은 세가지 정도라 하겠다. 첫째 영웅적 면모보다는 일반인과 여성의 모습을 더한다. 범죄심리학자이지만 엄마이자 아내이기도 한 삶이나 입시에 찌든 여고생들의 일상, 평범한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 여성 탐정들은 별다를 것 없지만 현실을 충실히 살아낸다. 그러면서 탐정으로써의 역할에 한계를 느낀다. 더불어 이들은 과감하게 다른 사람들과의 협동이나 도움을 받아들인다. 기존의 보조자가 탐정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작용했다면 여성 탐정들은 보조자들과의 연대와 협동을 꺼리지 않는다. 탐정의 분신이나 아랫사람처럼 형성되었던 위계적 질서가 여기서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여성탐정들은 남성들의 전유물인 것 같았던 탐정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성별화된 정체성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탁월한 공감능력을 선보이는데 두 번째 특징이 있다. 여성탐정들은 피해자들의 심리와 감정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한다. 정황 증거와 필연적인 가능성에 더해 왜 그런 사건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피해자들의 심리와 범죄자들의 감정에도 과감히 뛰어든다. 이들 여성 탐정들은 단순하게 사건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이런 사건이 벌어지게 된 속 깊은 사연과 감정들을 읽어내며 피해자의 아픔에 동조하고 가해자의 어쩔 수 없는 범행 동기와 심리에 흔들린다. 마지막으로 거창하고 요란한 사건들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그러면서도 놓치기 쉬운 최근 사회문제들이 범죄로 다루어진다. 집단따돌림이나 입시 비리, 교사들의 성추행, 학생들의 사소한 일탈, 연예인에 대한 폭주나 여성대상 범죄나 가스라이팅, 모성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이런 문제에 여성 탐정들은 보다 예민하게 반응하고 내면의 그늘진 부분을 포착한다. 여성 탐정의 등장은 독서시장의 변화와 젠더 의식의 상승도 함께한다. 또한 기존의 추리소설에 경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으로 균열을 일으킨 점 역시 놓칠 수 없는 의의이다.
더보기Besides a female detective, what Seo Mi-ae, Song Si-woo, and Park Ha-ik have in common in their books, is the expansion of the scope of mystery novel design with freshness and characteristics. Three characteristics of female detectives are examined through the works of the three writers. First, they introduce an ordinary, rather than a heroic image of people and women. Although the women are criminal psychologists, their lives include elements similar to the lives of mothers and wives, the routines of high school girls tired of entrance exams, and ordinary office workers and college students faithfully living the reality. They simultaneously feel the limits of their roles as detectives. They are also willing to accept help others. Female detectives do not hesitate to collaborate with their assistants if the assist in making the detectives excel in their jobs. The hierarchical order formed by a detective"s alter ego is ineffective here. Female detectives are challenging their gendered stereotypes by taking on cases considered the exclusive domain of men. Their second characteristic is demonstrating excellent empathy. Female detectives are more sensitive to the victims’ psychology and emotions. Besides the circumstantial evidence and inevitable possibilities, they boldly explore the psychology of victims and the feelings of criminals for reasoning the occurrence of the incident. Rather than simply focusing on solving the case, these female detectives sympathize with the victim"s anguish by analyzing the complexities and emotions leading to the incident and are shaken by the perpetrator’s motive and psyche. Finally, apart from the grand and noisy events, the social problems happening around us are treated as crimes. These relate to bullying, cheating in exams or entrance exams, sexual harassment by teachers, minor deviations of students, runaways against celebrities, crimes against women, and gaslighting. Female detectives react more sensitively to these issues and catch the shadows inside. The advent of female detectives has also changed the reading market and raised gender awareness. Moreover, it has created a significant crack in the quest to break free from the confines of existing mystery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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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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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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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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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 0.61 | 1.3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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