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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국 중기(中期) 영종의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 -바이주의 중서좌승상 등용과 그의 활약을 중심으로 = The Efforts to Strengthen Yingzong(英宗)`s Authority in the Middle of the Yuan Dynasty - A Focus on the Appointment of the Junior Chief Councilor of the Central Secretariat(中書左丞相), Baiju(拜住), and his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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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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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2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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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국의 정치는 황제가 바뀔 때마다 끊임없이 전개되었던 제위계승분쟁을 통해 전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분쟁과 그로 인한 여파가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 특히 대원제국의 영종은 제위계승분쟁 과정에서 자신의 조모 다기 태후와 테무데르에 의해 부적절하게 옹립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황제였고, 그로 인해즉위를 한 이후에 권력을 강력하게 행사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었다. 복잡한 즉위 배경으로 인해 만들어진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영종은 황태자 시절부터 자신을 보좌할 인재를 찾게 되는데, 그 인재 중의 한 사람이 바로 바이 주였다. 바이주는 혈통적으로는 훈구 무칼리의 후손이었고 그의 조부가 세조 시기에 오랫동안 중서우승상을 역임했던 안통이었기 때문에 권력의 핵심 위치에 있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인물이었다. 부친의 구체적인 관직조차도 기록되어 있지 않고, 다기 태후의 정치적 지원 덕분에 중서우승상이 될 수 있었던 테무데르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였던 것이다. 그리고 무칼리 가문의 후손이 맡을 자격을 가지고 있었던 제3케식장의 임무를 바이주가 어렸을 때부터 물려받았다는 사실 또한 중요하다. 이는 바이주가 자신에게 소속된 위사들을 통솔할 수 있었던 것을 의미하고, 그 군사적 실력은 바이주가 중서좌승상으로 등용된 이후 발생한 영종 폐립 모의를 진압하는 데에 있어서 커다란 힘을 발휘했다. 이후 권신 테무데르를 견제하는 데에 있어서도 바이주는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 했다. 또한, 태상예의원사를 지냈던 바이주의 경력과 그 능력은 정통성이 결여된 채 즉위했던 영종의 권위를 의례를 통해 확립하는 데에 활용 되기도 하였다. 이는 영종이 자신을 옹립했던 세 력으로부터의 굴레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권위를 형성하는 과정이었고, 그로 인해 바이주에 대한 신뢰는 빠르게 커져 갔다.
더보기Emperor Yingzong (reign 1320-1323) was enthroned by his grandmother, Empress Dagi(答己, ?-1322), and powerful vassal Temuder(鐵木迭兒, ?-1322) in the middle of the Yuan Dynasty. Therefore, he was placed in a position in which he was not able to exercise strong power after his accession to the throne. To overcome this situation, Yingzong sought talented people who could assist him from his days as the crown prince. One of those people was Baiju (1298-1323).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from his young days, Baiju inherited the position of Captain of the Third Kesig(怯薛), which meant that he could assume control over the guards who belonged to him. After being appointed as a Junior Chief Councilor of the Central Secretariat, Baiju exerted his military power to repress the plot to dethrone Yingzong. Later, he also played a leading role in creating a diversion against Temuder. Moreover, as he took charge of the functions related to national rituals, he used his experience and ability to establish Yingzong’s authority through the ritual. Yingzong received crucial help from Baiju in the process of breaking free from the bondage of the forces that had crowned him king and of imposing his own auth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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