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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西學 비판의 맥락과 艮翁 李獻慶의 〈天學問答〉 = The Critique on Western Knowledge in 18th Century and Lee Heon-gyeong’s “Cheonhakmund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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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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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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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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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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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헌경의 〈천학문답〉(天學問答)을 검토하여 그의 서학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살펴보고, 18세기 서학 비판의 맥락 속에서 이헌경의 위상을 논하였다.
이헌경은 근기 남인 계열 학자들의 학풍에 영향을 받아 젊은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서학서를 접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학서를 접하고는 이내 부정적인 생각을 지니게 되었으며, 나아가 서학이 백성들을 그르치고 있음을 근심하였다.
이헌경은 남인 계열의 인사였지만 당파를 넘어 소론 계열의 인사였던 홍양호와도 교유하며 반서학적 입장을 공유하였다. 또 18세기 서학 비판의 핵심 인물이었던 안정복과도 서신을 주고받고 각자의 서학 비판저술을 교환하면서 반서학적 입장을 견지하였다. 그의 저술 〈천학문답〉은 서학이 날로 치성해지는 현실에서 그에 대한 우려와 함께 서학의 속성을 드러내고 이를 배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저작물이라 할 수 있다. 그 내용은 서학이 날로 치성해지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서학의 그릇된 실질을 비판하며 서학은 불교보다도 보잘것없는 학설이라는 주장을 핵심으로 한다. 이헌경은 서양의 과학기술이나 천문 역법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고, 서학 관련 저술들은 명말청초 호사가들이 해괴한 이야기를 만들어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헌경은 서학을 금할 방법으로 그들의 서적을 불태우고 그들의 학설을 뽑아내려는 행동과 더불어 유학의 도를 밝히고 가르쳐 다시금 중화의 도를 제고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주목할 점은 18세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성호우파 계열과는 관계없이 근기 남인 계열 안에서 이헌경으로 대표되는 서학에 대해 비판적 인식을 지니고 있는 또 다른 인사가 등장하였다는 점이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보건대, 이헌경은 18세기 후반 남인 계열의 학자들 중에 서학 비판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면서 반서학적 입장을 견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가 남긴 〈천학문답〉은 후대 서학 비판 저술에 영향을 끼치고 있기에 18세기 서학 비판의 맥락 속에서 중요한 위상을 지닌다.
This paper reviewed Lee Heon-gyeong’s “Cheonhakmundap” to examine his critical position on Western knowledge and discussed Lee Heon-gyeong’s position in the context of the critique on Western criticism in the 18th century.
Influenced by the academic tradition of Namin scholars in near capital area in the 17th century, Lee Heon-gyeong seems to have naturally encountered Western knowledge books since his youth. Encountering Western knowledge books, however, he soon had negative thoughts, and was worried that Western knowledge was ruining the people.
Although a figure from Namin party, Lee Heon-gyeong shared the anti-Western knowledge position while keeping company with Hong Yang-ho, who was a figure from Soron Party beyond the party. He also maintained the anti-Western knowledge position while exchanging letters with An Jeong-bok, a key figure the critique on Western knowledge in the 18th century and exchanging their writings criticizing Western knowledge.
His writing “Cheonhakmundap” can be said to be a work that revealed the properties of Western knowledge with the worry and found ways to reject it in the face of widespread Western knowledge. The core of the contents is that he expressed his worries about the reality in which Western knowledge was getting popular day by day, criticized the false reality of Western knowledge and argued that Western knowledge is a lesser doctrine than Buddhism. Lee Heon-gyeong also had a negative view on Western science and technology and astronomical calendar, and claimed that Western knowledge related writings are strange stories made up by busybodies in the late Ming and Early Qing dynasty. In order to forbid Western knowledge, Lee Heon-gyeong emphasized the necessity of efforts to burn out their books, to remove their doctrines and to raise the intention of China-centrism again by revealing and teaching the intention of Confucianism. What is noteworthy is that another person with a critical awareness of Western knowledge represented by Lee Heon-gyeong in Namin party in near capital area regardless of Seongho right-wing party has appeared after the mid-18th century.
Based on the discussion above, Lee Heon-gyeong has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context of the critique on Western knowledge in the 18th century because he not only led the anti-Western knowledge position while being responsible for another axis of Western knowledge criticism among scholars from Namin Party in the late 18th century but “Cheonhakmundap” he left behind is affecting the critical writings of Western knowledge in future generation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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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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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8 | 0.48 | 0.4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2 | 0.39 | 1.10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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