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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월경(越境)하는 시네마 -이주, 경계, 공간- ;동시대 한국영화의 이주자 혼종문화와 이주 공간 : <로니를 찾아서>, <반두비>, <완득이>를 중심으로 = Hybrid Culture and Immigrants` Space in Contemporary Korean Films : In the Case of Where Is Ronny, Banhdobi,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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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6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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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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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59-8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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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본격적인 소재로 다루는 영화 는 <바리케이드>(윤인호, 1997)이다. <바리케이드>에서 시작하여 2000년 초중반까지 다문화 이슈를 다룬 한국영화들은 주로 결혼이나 일 자리 등의 소재를 통해 약자에 대한 억압이나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담고 있다. <파이란>(송해성, 2001), <처음 만난 사람들>(김동 현, 2007) 등의 영화들이 만들어지면서, 다문화주의, 이주자 문제 등을 영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환기시켜왔다. 하지만 이 영화들 속에 재현된 이 주 하층민 노동자들은 적극적으로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영화 속의 이주민들은 한국 사회에서 하위주체로 구성되고 주류의 언어, 즉 지 배자의 언어로 말할 수 없다. 말없이 묵묵한 영화 속 이주민 재현은 주로 온정적이고 동정적인 시선으로 그려지기 십상이다. 한국인 대 외국인의 뚜렷한 대립과, 폭력을 가하는 불친절한 한국인 대 일방적으로 당하는 가련한 외국인의 구도, 이것이 초기 이주민 재현 영화의 경향이다. 최근의 주류 한국영화들은 외국인, 특히 동남아 이주자들에 대한 한 국 관객의 거리두기를 내러티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객으로 하여 금은연중에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인종적 편견을 가지도록 조장하기도 한다. <로니를 찾아서>(심상국, 2009), <반두비>(신동일, 2009), <완득이>(이한, 2011)는 우리의 편협함을 드러내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타 자를 긍정하고, 우리들 스스로 ‘타자-되기’ 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 영화들은 다문화 사회에서 우정과 환대를 통해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적 극적으로 주장하며, 얼굴과 피부 색깔의 차이라는 인종적인 차이가 시각 적으로 두드러짐으로써 초래하는 우리 내부의 차이에 대한 공포를 예리 하게 포착한다. 본고가 분석하는 세 편이 영화는 그간 주변부에서 보조적인 위치에 머물던 외국인 이주자라는 대상을 영화의 중심으로 이끌었다는 점만으로 도 한국영화의 진화된 차별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독립영화계에서 시작하고 주류 영화에서 받아들여 다문화주의 이슈가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이 시점에서 다문화공간은 한국 사회가 마주치게 될 ‘먼저 온 미래’의 공간이 된다. 이 공간은 차별적 세계체제를 극복하는 새로운 차원의 초국가성을 실험하고 확장하는 공간이며, 다문화주의 영화 는 인류의 보편적 정의에 대한 미디어의 역할을 상기시킨다.
더보기Barricade is the film which, first ever in the history of Korean film, dealt with the problem raised by immigrant workers. Since the production of Barricade Korean films dealing with the issue of multi-culturalism up to the mid-2000, have substantiated critical attitude regarding oppression of the minority or racial discrimination by featuring interracial marriage affairs or employment situation. The films like Failan(Song Hae-seong, 2001) and Hello, Stranger(Kim Dong-hyeon, 2007) have called our attention to the problems of multi-culturalism and immigrants. However it seems that the immigrant workers represented in the above-mentioned films are not allowed to have their own voices. The immigrants in those films are assigned the role of subaltern in Korean society, and they can not speak the language of the mainstream or the master`s. The distinct contrast between a Korean and a foreigner, between a unkind and violent Korean and a helplessly suffering immigrant is typical framework of the earlier films featuring immigrants. Some of the recent mainstream films, aggressively taking advantage of Korean audience`s ignoring attitude toward the immigrants from Southeast Asia, have actually fostered racial prejudices against immigrant foreigners. Where is Ronny..., Banhdobi, and Punch expose and criticise Korean people`s narrow-mindedness and suggest the way we can acknowledge otherness and peacefully live together with the other. They also keenly capture our fear of the difference inside us which is aggravated by visually exaggerating the differences of facial shape and skin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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