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업해충연구의 발자취와 금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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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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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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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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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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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작물의 해충연구는 1906년 설립된 권업모범장에서 이화명충, 멸구 및 매미충류 등 벼의 해충을 중심으로 한 방제 연구로부터 시작 되었다. 그러나 해 방과 6.26동란을 거치면서 농업 연구는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이 급선무 였기 때 문에 농산물의 질보다는 양에 중점을 두어 비교적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이 적었던 병해충에 관한 연구는 명맥만 유지하였다.
1960년대에는 화학적 방제를 중심으로한 살충제의 효과와 검정에 관한 연구가 수도 해충을 중심으로 활발이 이루어졌다.
1970년대에는 식량증산과 쌀의 자급달성을 위해 농업해충 관련 연구도 거의 벼 해충 방제에 집중되었으며 특히 통일계 품종을 육성 보급하면서 비배관리와 병해 충의 집중방제등 급격한 재배 양식의 변화로 해충에서는 비래해충인 멸구류, 혹명 나방 등과 저온성해충인 굴파리류, 벼잎벌레 등 저온성 해충의 발생이 지역적으로 증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통일계 품종의 확대보급은 벼 해충상에 큰 변화를 가져와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벼줄기굴파리의 발생이 크게 증가하였고 벼애나방, 애멸구, 끝동매미충의 발생이 감소하였다.그외 콩에 발생하는 콩나방, 팥나방류 그 리고 옥수수에 발생하는 조명나방, 감자나방, 거세미나방류 등에 관한 연구와 감귤 원에서 발생하는 해충, 채소에서 담배나방 등 해충연구의 범위가 식량작물 위주에 서 원예작물로 다양화 되어 저변이 점차 확대되었다.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주곡인 쌀의 자급달성과 국민 생활 수준 향상으로 과실류나 채소류의 수요가 급증하여 농업해충의 연구방향도 수도는 물론 전작물, 원예작물, 특용작물 및 사료작물 등에 발생하는 해충의 생태와 생력방제, 그리고 농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한 기초연구에 치충하였다.
해충연구에 있어서벼품종과 재배양식의 변화로 해충의 발생상도 크게 변하여 애멸구, 이화명충, 끝동매미충 등의 발생은 크게 줄어 들었고 벼멸구 흰등멸구 , 혹 명나방 등 비래해충과 벼 굴파리류, 벼잎벌레등 저온성 해충 들이 주요해충으로 등장하였다.
80년대 후반 농산물의 수입개방화에 따라 국제교역이 증가 되면서 외국의 경계 해충이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하였는데 1988년 벼물바구미가 국내에 침입하여 경 남 하동과 전남 광양에서 최초 피해가 발견되어 집중적인 연구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1980년대는 주곡인 쌀의 자급달성을 계기로 새로운 소득작물 해충연구 중심으 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기로 특히 채소재배 양식이 노지에서 시설재배로 단지화되 고 주년 생산 체계가 이루어지면서 채소 해충의 발생 양상이 크게 변화하였다. 이시 기에 복숭아혹진딧물, 배추좀나방, 달팽이 등 새로운 종 들이 주요 해충으로 등장 하였다. 또한 소득작물 해충 중 발생이 많고 피해가 심한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 방, 차먼지응애, 열매꼭지나방, 호박과실파리,, 천궁길쭉바구미등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였다.
1990년대는작물보호 연구의 일대 변혁기로 벼 해충 중심이 연구에서 시설재배 작물을 중심으로 한 원예작물과 새로운 소득작물의 개발 ,수출 유망작물에 발생하 는 해충 및 외래 유입 해충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 졌다. 꽃노랑총채벌레 가 1993년 제주 꽈리고추에서 발견되고, 오이총채벌레 역시 같은해에 발견되어 감 자에 극심한 피해를 주었으며, 1994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에서 시설재배하던 거베라에서 발견된 아메리카잎굴파리는 기주범위가 넓어 지금은 시설내 주요 해 충으로 정착했다. 이들은 열대 및 아열대성 해충으로 시설등 재배환경의 변화와 이 상기후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에 노린재 류 등 과거에 잠재해충으로 관리가 수월했던 해충 들의 밀도가 높아져 피해를 주고 있다.
2000년대 기후변화 및 농업 환경 변화에 따라 작물 재배 중에발생하는 돌발해충 중 과수와 일반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잡식성인 갈색여치, 2004년 최초발 생이 추정되어 현재 경기, 충청,강원, 경북지역을 거쳐 전남지방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 꽃매미, 2010년에 충남과 전북 일원에 발생되어 2011년에는 전남 경기지방까 지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그리고 신부날개매미충 역시 전남 참다래, 차 등과 경기도 인삼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다. 유럽, 북남미 등에서 과수의 주 요해충인 미국선녀벌레의 피해도 국내에서 점차 확산 되고 있어 이런 새로운 해충 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뿐만 아니라 완두콩바구미, 채소바구미 같은 이미 국내에 정착한 외래 해충과 기후변화에 따른 열대 도입과수들의 재배 확대에 따른 새로운 해충 그리고 잠재해충이던 산림해충의 농업해충화에 대해서도 깊은 연구 및 관리 체계가 확립되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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