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기녀 섹슈얼리티와 사랑의 담론 = Kinyŏ sexuality and discourses o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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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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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810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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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291-32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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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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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기녀 제도는 성리학적 이상을 실현하는 예악(禮樂) 정치와 신분제, 가부장제 등과 같은 사회 체제가 맞물린 복합적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공식 기록물 속에서 기녀는 궁중의 의례나 연향, 양반 남성들의 연회에서 악(樂)ㆍ가(歌)ㆍ무(舞)를 연행하는 '여악(女樂)'으로서 그 존재근거를 인정받는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녀는 비공식적인 성적 봉사의 의무를 부여받았으며, 이로 인해 기녀는 전근대 시대 예인(藝人)과 매춘부의 모호한 지점에 자리하게 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기녀의 특수한 위치를 규정짓는 섹슈얼리티에 주목함으로써 조선 사회가 여성의 성을 관리했던 이중적 방식 및 권력과 여성 섹슈얼리티의 역학적 관계를 밝히고, 나아가 기녀를 둘러싼 사랑과 욕망의 문제를 새롭게 탐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기녀의 섹슈얼리티를 중심으로 생산된 사랑의 담론들에 주목하여, 그러한 담론을 파생시키는 주체와 욕망의 구조를 사회사적 시각으로 검토한다. 일차적으로 염정시에 드러나는 에로티시즘을 양반 남성이 아닌 기녀의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써, 쾌락과 사랑의 문제가 권력자인 남성과 비권력자인 여성의 입장에 따라 각각 다르게 구성될 수 있음을 살펴 보고자 한다. 또한 조선후기에 등장하는 많은 문학 서사 장르에서 주목되는 기녀의 정절과 사랑을 당대 사회사적 흐름 속에 놓고, 특수한 물적, 신분적 토대를 가진 기녀 자신의 입장에서 재구성한다. 여기서 확인되는 바, 양반 계층 남성과 기녀의 행복한 결연은 당대 사회의 에로스에 대한 욕망을 위한 각 계층간의 타협이며, 기녀의 현실적 욕망을 위한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한 공모의 산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녀의 열녀화라는 모순된 현상은 여성 섹슈얼리티의 이분화를 제도적으로 재생산 해왔던 전근대 가부장제의 균열을 보여주게 된다.
Kinyŏ system in Chosŏn period is the complex product of social mechanisms, such as enlightenment policy with the decorum and music(禮樂), status system, and patriarchy. Kinyŏ was appreciated as 'yŏak'(女樂, women performer) who performed music, song, and dance in the ceremony of court or banquets of yangban(兩班, the literati). Meanwhile, Kinyŏ was forced to do sexual service for the high class male. As a result, Kinyŏ is placed in the vague spot between pre-modern artist and prostitute. This paper tries to reveal the twofold way to manage female sexuality of Chosŏn society, the dynamic relation of power and female sexuality, and the problem of love and desire in connection with Kinyŏ, by paying attention to the sexuality of Kinyŏ.
This paper focuses on the discourse of love related with the Kinyŏ sexuality and examines the subject and structure of desire in the discourse. First, I show that pleasure and love can be differently constructed by the position of subject, the man with power or the powerless woman, by analyzing the eroticism and love in the love poem with the perspective of Kinyŏ, not by that of yangban. In addition, I reinterpret the chastity and love of Kinyŏ in the literary narratives in the late Chosŏn with the perspective of Kinyŏ who has a specific material and social base.
Finally, the happy union between yangban and Kinyŏ is the compromise of each status to realize the desire of eros in Chosŏn society and the conspiracy of Kinyŏ with the dominant ideology for the expansion of the desire. However, the construction of imcompatible image like 'chaste prostitute' in novels implies the crack of pre-modern patriarchy which has reproduced the seperation of female sexuality and solidified the double standard in the official syste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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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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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2 | 0.92 | 0.9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4 | 0.99 | 2.523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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