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야은 길재의 충절론 - 유교적 은자(隱者)의 철학 - = Gil-Jae’s Philosophy as a Confucian Hermit
저자
양일모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3-59(27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소장기관
While intellectuals lived in late Goryŏ and early Chosŏn dynasty, were well-known as a cause of loyalty to their dynasty, their thoughts and scholarships were not yet received proper attentions in the study of Korean Confucianism. The reasons, from a methodological point of view, could be said that Confucianism in the period of Goryŏ-Chosŏn transition was considered as a first step of fully developed Chosŏn Neo-Confucianism, or as the origin of Confucian orthodoxy of Southeast Literati School(嶺南士林派). Moreover, even though most of them were born in Goryŏ dynasty, they were praised in a social and intellectual context of Chosŏn dynasty, rather than in the backgroud of their lifetime.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Confucian hermits, focusing on Gil Jae(吉再, 1353-1419) who took a pen name with eun(隱, hiding away) by himself, emerged at the very time of introducing Neo-Confucianism into Korean, in the context of their historical landscapes.
The Confucian hermit was asked a few conditions; First, the Way(道) does not prevail in the World, secondly, an act of hiding away is an expedient to realize Concucian supreme virtue, Benevolence(仁). In addition to these subjective factors, such actions of retreat that could appear in many kinds of patterns, must conform to the principles of the mean(時中) between the philosophical ideals and the political activities.
Gil Jae practiced a philosophy of hermit in a guaranteed conditions of Confucian ethics in his life. 300 years later after his death, he was granted a posthumous epithet, a duke of loyalty and faithfulness (忠節公) by King Yeongjo(英祖) in the middle of 18th century, under the influence of public opinions suggested by a group of Southeast literati. I think, this epithet added another image of a loyal subject to Giljae’s thought. Of course, Gil jae is a loyalist, but the meaning of loyal needs to be explained with the sense of a realization of the Confucian Benevolence. His act of retreating from the Chosŏn Court reveals the spirit of a Confucian virtue itself, that is to say, faithfulness to his conscience in a moral sense, rather than loyal to a monarch in a political sense.
야은을 비롯한 여말의 지식인들은 충절의 명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들의 사상과 학문에 관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이렇게 연구가 부진한 원인을 연구의 방법론상에서 보자면, 여말선초의 유학이 주로 조선성리학의 시작으로 간주되거나 도통의 기원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또는 고려에서 태어난 그들이 당시의 시대적 조건과의 관련 속에서 해명되기보다는 조선시대의 정치적 상황과 지적 풍토 속에서 추숭되는 역설을 들 수 있다. 이 글은 여말선초의 유학을 조선성리학의 기원이나 도통의 원류로서 보는 기존의 시각과는 달리 한국에서 정주학이 태생하던 바로 그 시기부터 ‘은’이라 자칭한 수많은 지식인들이 등장하게 된 상황,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유교적 은자의 철학적 의미를 규명해 보고자 한다.
유교적 은자는 몇 가지 조건이 요청되었다. 첫째 세상에 도가 없다는 것, 둘째 은거는 인을 실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주관적 요인 이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은거의 실천적 행위가 개인의 철학적 이념과 현실 인식 사이에서 시중(時中)의 원리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야은은 유교적 의미에서 요청된 조건을 구비하면서 은자의 철학을 몸소 실천하였고, 성리학적 사유체계 안에서 보장된 은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사후 300여 년이나 지나서 그에게 내려진 충절공이라는 시호는 은자의 길을 선택한 야은의 실상에 충신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덧붙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야은은 충신이었지만, 이 때 충신의 의미는 은자의 미덕을 지닌 유교적 이념의 실현자로서 유교적 인륜을 실현하는 충신이라고 할 것이다. 군주에게 충성하는 일방적인 충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충실고자 하는 유교의 본래적 의미의 충을 실현한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5 | 0.55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8 | 0.47 | 0.972 | 0.0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