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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청동기시대 조사 성과와 연구 과제 = Current Research and Prospects on the Study of the Bronze Age in the Honnam Regi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湖南考古學報(Journal of The Honam Archaeological Society Honam KoKo - Hakbo)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3(29쪽)
KCI 피인용횟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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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호남지역 청동기시대의 조사 성과와 연구 과제를 살펴본 것이다. 한반도 서남단에 위치한 호남지역은 지정학적으로 문화의 수용과 전파라는 점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호남지역의 청동기시대 조사는 다른 시기에 비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청동기시대의 조 사 성과는 전기 관련 주거지나 분묘의 확인, 중기의 송국리식 주거지와 지석묘의 대규모 조사 가 대표적이다. 전기 주거지는 호남 전 지역에서 조사되었으며(29개소 66기), 중기의 주거지와 분묘는 이 시기에 급격히 증가하였다.(주거지 140개소 877기, 지석묘 252개소 2,843기) 호남지역 청동기시대 관련 절대연대 자료(270개)를 분석하면 전기는 기원전 13세기에서 9 세기에, 중기는 기원전 9세기에서 5세기에 집중되어 있다. 청동기시대 연구는 취락과 분묘에 집중되어 있지만 점차 다각도에서 접근이 시도되면서 그 범위와 영역도 넓혀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호남지역 청동기시대 조사와 연구에서 풀어가야 할 과제도 많다. 첫째, 주거지와 분묘 유적 조사와 연구에서 벗어나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당시 문화와 사회를 규명할 수 있는 경작지와 토기 요지 등 생산유적, 방어시설, 제의 및 의례 공간 등의 조사와 연구도 필요하다. 둘째, 기존의 연대관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과학적인 연대 측정 자료가 원용되고 있는 추세여서 이를 적극적으로 참조할 필요가 있다. 최근 각 유적에서 측정된 절대연대에 근거한 청동 기시대 세부적인 편년안이 제시되면서 기존 연대에서 적어도 200~300년 상향되는 추세이다. 셋째, 호남지역 청동기시대 연구에서 편년이나 변천과정에 대해 좀 더 진전된 연구가 요 망된다. 석기와 토기의 조합상과 더불어 주거 형태와 구조 등의 분석을 통한 생활의 변화상 및 사회 변천도 함께 종합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청동기 문화의 형성 원인은 지정학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호남지역의 청동기문 화는 북으로부터의 문화 유입의 영향 아래서 이루어졌다고 하는 가설보다는 호남지역의 입장 에서 필요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형성 발전시켰을 것이라는 가설이 보다 바람직하다.
더보기This report looks at remaining questions while discussing the outcomes of research and current progress regarding the study of the Bronze Age in the Honnam region. Honam region is located at the southwestern end of the Korean peninsula, an important geopolitical spot for the exchange of culture with the surrounding areas. The Bronze Age in the Honam region has been extensively studied compared to other periods. The outcomes of research include dwelling and burial sites of the early period, and Songgukri style dwelling sites and many dolmens from the middle period. Early dwelling sites are found all over the Honam region (29 sites, 66 units), while the middle period has shown a great increase in the number of dwelling and burial sites (dwelling 140 sites, 877 units; dolmens 252 sites, 2,843 units.) Analysis of 270 absolute dates suggest that early period of the Bronze Age spans from the 13th century to the 9th century BCE, while the middle period ranges from the 9th century to the 5th century BCE. The study of the Bronze Age was previously focused on dwelling sites and tombs, but recently the extent of the study has expanded to include other features. However, many remaining questions that need to be solved still exist in the study of the Bronze Age in the Honam region. Firstly, we need to expand the object of research from dwelling sites and burial sites to include more diverse views. The research of production sites such as cultivated land and pottery kilns, defense sites, religious and ceremonial sites are needed in order to identify the culture and societyof that time. Secondly, change in the perception of current chronology is needed. In a time when scientific dating is widely used, the archeological community should actively utilize it. For example, a more detailed chronology based on absolute dates of the Bronze Age have suggested dates to be 200~300 years earlier thna previously known. Thirdly, the main subject of archaeological study, chronology and developmental process, requires progressive improvement. A dynamic study of social transitions through the analysis of living features and structures associated with stone implements and earthenware should be carried for a more collective resul t. Lastly, the formative process of the Bronze Age culture should be reconsidered. The hypothesis that the Honam region actively accepted and developed Bronze culture is more advisable than the simple explanation that the Honam region inherited the culture from the n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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