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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소설 ' 선택 ' 을 통해본 한국 가부장제와 페미니즘사이의 갈등연구 = An Evaluation of the Conflict between Korean Patriarchal Ideology and Feminism through Analysing Mun - yul Lee's Novel ' Sun Teak ' ( The Choice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Comparative Korean Studie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1
작성언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89-108(20쪽)
제공처
소장기관
한국사회에서 평등한 가족과 동반자적 결혼이라는 수사학은 상당히 보편적인 개념이다. 그러나 남성은 생계담당자이고 여성은 남성에게 의존한다는 논리는 아직도 끈질기게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갖혀있는 결혼한 여성은 그들의 삶에서 고립과 좌절을 맞볼 수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어이지는 가사일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것으로 인하여 극심한 억압을 느낀다. 그들은 가부장제를 유지시키기 위해 필요한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고통받고 있다. 나는 이 논문에서 한국여성의 성평등 의식과 가부장제적 결혼에서 여성이 겪고있는 갈등을 페미니스트의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한국의 젊은 여성들, 특히 1960년대에 태어나 교육받은 많은 여성들은 그들이 1980년대의 급격한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대학교육을 받고, 진보적인 의식을 받아들이고, 민주사회를 꿈꾸면서 그들의 평등한 결혼과 더 나아가 평등한 사회를 꿈꾸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가부장적이고 성불평등한 사회라는 것을 인식했다. 그들은 평등하고 동반자적인 결혼, 평등한 고용기회와 아직도 그들의 일상에서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 사이의 거대한 간극을 인식해야만했다. 나는 이 논문에서 이러한 차이에 대한 논의의 하나로써 이문열의 소설 `선택`을 통하여 한국가부장제와 페미니즘 사이의 해결될 수 없는 대결구도를 분석하였다. 1980년대는 한국 페미니스트들에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상반된 시기이라고 볼 수 있다. 패미니즘이 대중문화 속으로 급속하게 침투 했고, 여성 문제를 다루는 많은 영화, 연극, 그리고 소설들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시기이면서 또한 그러한 페미니즘의 상업성과 대중성은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들에 관한 여러 가지 오해를 낳기도 하였다. 그러한 오해 중에 하나가 페미니스트들은 기존의 사회 질서를 붕괴시키려고 시도한다는 것이다. 이문열이 그의 소설, `선택`에서 페미니스트들을 이기적이고, 부도덕하고, 남성에게 적대적이라고 비난했다. 그에 의하면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에게 가정을 버리라고 부추기며, 그럼으로써 기존의 가족이데올로기와 가치들을 파괴시키라고 자극한다라고 보았다. 나는 이 논문에서 이문열의 관점을 가부장적 자본주의 재생산을 위한 여성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보면 여성은 가사노동을 담당하는 가정주부로써, 미래의 노동자를 생산해고 양육하는 어머니로써, 가부장제 사회와 구조를 유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남성은 가부장제 사회가 보장하는 특혜를 받고, 이러한 남성의 특혜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성불평등한 위계질서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1990년대에 와서 많은 젊은 여성들의 관점은 기존의 사회적 질서에 대한 그들의 태도의 면에서 상당히 혁명적으로 보일 수 있다. 기존의 사회질서에 도전하는 페미니스트 전략과 젊은 여성들의 혁명적인 의식은, 남성 중심적,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정체성의 뿌리를 둔 남성들에게 우려의 대상이 될 수 잇다. 그들은 기존의 남성들의 이익을 보장하던 한국문화와 사회가 페미니스트들의 투쟁과 많은 여성들이 이를 따름으로써 그들이 누리던 특혜가 약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할 것이다. 페미니즘으로 인하여 여성들은 더 이상 엄마와 아내가 되는 것만이 그들의 삶의 유일한 길이라고 믿지 않으며, 여성의 경험을 분석하는 여성학적인 접근방법으로 여성과 남성은 사회를 비판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역동적인 힘으로써, 페미니즘의 아이디어에 접근할 수 있게되었다. 그러므로 이문열의 반동적인 작업은 페미니즘이 안정권에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인데, 왜냐하면 페미니즘이 한국여성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갖고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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