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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재건기의 여성 성공담과 젠더담론 -1950년대 대중잡지 『희망』을 중심으로 = Women’s Success Story and Gender Discourse in the Postwar Reconstruction Period - Focusing on Hope, a Popular Magazine of th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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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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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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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대중잡지 『희망』에 나타난 여성 성공담을 대상으로, 한국전쟁 이후 여성이 사회적 주체로 발화되는 양상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통해 생존과 재건·부흥을 둘러싼 개인의 욕망과 사회적 요구가 어떻게 교차되는지, 여성을 호명하는 전후 젠더담론이 어떠한지를 가늠하고자 했다.
『희망』에 등장하는 전후 재건기 여성성공담은 첫째, 전쟁에 징발된 남성을 대신하는, 대리주체로서의 여성 서사가 있었다. 이는 생존이라는 절대적 요구를 여성이 담당해야만 했던 전후 현실의 특수성 때문이었다. 이후, 이것은 남편의 성공을 내조하는 가정주부, 소위 ‘신현모양처’ 서사로 이어지는데, 이를 통해 보수적 여성담론이 확장되어 나가는 양상을 볼 수 있었다. 둘째, 남성의 대리주체가 아닌, 여성자신의 성공담은 주로 전문직종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기사에서 나타났다. 우선 개인의 성공은 애국 국민의 서사 즉 국가와 나를 일치시키는 공공 주체의 위치에서 발화되고 있었다. 따라서 여성의 성공은 전후 재건과 부흥의 범주 내에서만 긍정되었고, 특히 「조경희대담」에서는 ‘여성의 성공=전후 재건과 부흥/반공=이승만정부의 성공’이라는 현실 구도가 확연하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여성은, 국가와 개인을 일치시키거나, 권력에 호명당하거나 혹은 자발적으로 권력에 순응하는 가운데 그 존재의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결국 전쟁 이후 공적 공간에 진출한 여성의 생존 및 성공담이 대중 서사에 등장했지만, 여성의 위치는 대리주체로서 혹은 남녀 위계구도에 여전히 종속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This article was aimed at examining the success story of women in popular magazines(HOPE) and the appearance of women as social subjects after the Korean War. Through this, the government tried to gauge how individual desires and social demands surrounding survival, reconstruction, and revival intersect, and what the discourse of post-war gender politics calling women is like.
The women’s success story during the postwar reconstruction period, which appeared in HOPE, had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First, the narratives of female figures as agents appeared on behalf of men who went to war. This was due to the peculiarity of the postwar reality that women had to take charge of the absolute demand for survival. This later led to a “good housewife” narrative that underlined her husband’s success. This reveals the expansion of conservative women’s discourse. Second, women’s own success stories, not male agents, were found in articles mainly aimed at professional women. First of all, the success of the individual was expressed as a narrative of the patriotic people who matched the nation with the individual. Therefore, women’s success was only positive in the postwar reconstruction and revival categories. In particular, in the “Cho Kyung-hee Talk,” the structure was “Women’s Success=Post-war Reconstruction and Reconstruction/Anticommunism=Success of the Lee Syng-man government.” In the meantime, women could be recognized for their existence by matching the state with the individual, being called to power, or voluntarily adapting to power. Eventually, the survival and success stories of women who entered public spaces after the war appeared in public narratives, but the position of women as agents or still subordinate to the hierarchy of men and wome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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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11-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HUMANITIES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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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9 | 0.49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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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 0.45 | 0.871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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