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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기 賤人天民論의 전개 = The status of slave on the early Choson period
저자
최이돈 (한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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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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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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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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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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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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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논문은 조선 초기 천인의 지위를 賤人天民論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천인천민론은 “노비가 아무리 천하다 하여도 天民”이라는 인식이다. 즉 노비도 ‘하늘의 백성’으로 하늘이 낼 때에는 양인과 동질한 지위를 가졌다는 주장이었다. 이러한 인식은 고려 말 천인들이 봉기와 저항을 통해서 보여준 역동성을 조선의 건국주체들이 인정하면서 형성된 것이었다. 천인천민론은 태종대에 그 윤곽이 드러났으며, 세종에 이르러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정비되었다. 조선의 신분제가 태종대에서 세종대에 걸쳐 정리되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천인천민론도 같은 시기에 부각되어서 천인의 지위를 정리하는 시금석이 되었다.
천인천민론은 정비되면서 몇 가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賤人國民論, 禮治賤人論, 私賤國家管理論 등이 그것이다. 천인국민론은 천인도 國民이라는 인식이다. 즉 천인을 국가의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천인이 국민이라는 인식이 국가의 정책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하였다. 천인을 국민으로 파악할 때에 국가가 시행하는 정책에서 천인이 소외될 이유는 없었다.
賤人이 天民으로 인식되면서 나타나는 또 다른 변화는 예치천인론이다. 천인도 예의 질서에 참여할 수 있고 예전 시행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늘이 낸 모습은 모두가 天民으로 동질적인 것이었으므로, 천인도 하늘의 질서를 땅에서 구현한 것으로 이해되는 예를 배우고 예를 시행할 수 있는 존재로 이해되었다.
천인이 天民으로 인식되면서 나타나는 다른 한 가지 이념은 공천이 아닌 사천의 경우에도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는 사천국가관리론이다. 사천은 개인의 소유이었다. 그러나 사천은 天民이면서 국민이었으므로 개인의 소유라는 조건에만 제한될 수 없었다. 즉 사천에 대한 사천 주인의 요구와 국가의 요구가 서로 배치될 경우에 국가의 요구가 상위에 있었다.
이상의 검토에서 볼 때에 천인천민론의 이념 하에서 되어진 일련의 변화로 조선초기 천인의 지위는 고려대와 달랐다. 조선초기의 천인은 고려에 비하여 그 지위가 높아졌고, 양천 신분 간의 격차도 상대적으로 좁아졌다.
This thesis is about the status of slave. The politician of early Choson preiod thought slave as Cheonmin(天民). Cheonmin neans the people of heaven. They thought the status of slave was lowest status in real status, but status of slave was the same status of Yangin in original status.
The politician of early Choson preiod thought slave as Cheonmin(天民), made many changes in slave policy. The first, slave became the nation. So slave wasn't discriminated from Yangin in the Social Welfare Policies. The second slave could participate the national formal ceremony. In Goryo period slave could not participate national formal ceremony, because they was not the nation. The third, slave was protected by nation from the excessive punishment of owner of slave, because slave was not only owner's possessions but also the nation.
So, the status of slave was improved in the early Chos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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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7 | 0.98 | 2.253 | 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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