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리더십에 관한 선행 연구 내용분석 : 특수대학원의 석사 학위 논문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진주 : 경상대학교 행정대학원, 200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경상대학교 행정대학원 : 안보행정학과 2005. 2
발행연도
2005
작성언어
한국어
발행국(도시)
경상남도
형태사항
79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서양중
소장기관
이상과 같이 기존의 논문을 몇 가지의 유형별로 통계를 내보고 그에 따른 분석결과를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군 관련 논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군 리더십관련 논문임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조직을 관리하고 지휘하는 군에서의 리더십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앞서의 분석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선행 연구된 논문들 간에는 상당히 유사성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 활발하게 연구되어온 군의 리더십 연구는 다음과 같이 총체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본 연구 논문에서 나타난 공통적인 특징은 특수대학원 논문의 질적수준이 일반대학원의 군 리더십 연구 논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적 수준이 낮다는 것이다. 그 원인으로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논문작성의 기간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며. 특히 군 이라는 상황변화가 많은 조직내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다는것이 일반 대학원에 비해 어려운 환경적 요인으로 많이 좌우하게 되었다고 본다. 다음은 논문의 주 제목을 살펴보면 포괄적이고 일반인 경향이고 경험적인 합리적인 측면의 연구가 미비하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주제와 연구방법간의 적실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다. 그리고 대부분의 연구자가 군에 종사하는 신분의 한계상 소속조직의 비판에 인색하고 마지막에서는 규범적, 당위적 주장과 결론을 맺는 경향이 있으며 군이라는 제도 및 이익의 편견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논문이 처음논문을 쓰기 때문인지 많은 자료를 그냥 나열하는 식의 교과서적 성격이 농후하며 브리핑차트 작성의 냄새가 많이 풍기며 여러 가지의 주제를 다루려는 의욕이 앞서다 보니 논문의 논리적 연관성과 체계성이 떨어지고 연결이 잘 안되는 특징들을 보이고 있다. 시대환경의 변화는 군에 대한 관심과 연구 환경의 여건조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낮은경제 발전 활발한 대학문화의 장을 을 여는데 제한되어 왔으며 80년대 이후 경제의 활성화는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대학문화의 부흥의 시대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환경의 변화는 군의 환경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두 번째 로는 군의 구성원과 군내 조직이 갖는 특수 환경의 변화이다. 군 조직이 갖는 특수성중에 진급에 있어서 학력은 필수 경쟁요소로 좌우하는 기준으로 인식되었으며 이를 위한 상호 우위 경쟁력을 차지하기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 되고 있었다고 볼 수 있겠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여건만 주어지면 특수대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유달리 많았던 시기였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어느새 대학원의 진출과 학위수여는 진급간 개인의 잠재력량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한부분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연구를 함에 있어서 다소 부담 없이 연구할 수 있는 것이 생활 속에서 경험한바 그리고 경험해야할 부분을 연구 하기위해 군 리더십 연구를 많이 하게 되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세 번째로는 군 리더십연구자들의 직업과 직위(책)와 연계되어 있다. 앞의 통계에서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연구대상이 지휘관, 장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연구하게 되는 연구자들 대부분이 군인출신이며 특히 그중에서도 장교출신으로 이들은 생활 속에서 경험해 보았으며 경험을 통해 문제 요소를 발견하고, 보다 발전적인 연구를 필요로 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현 각급 제대의 리더들은 이러한 리더십 비전을 가지고, 부여된 임무완수를 위하여 창의적 사고와 자주적 행동을 조화·융합시켜 최적의 전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군의 리더십 비전을 실천을 위한 가시적인 목표와 측정 지표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점을 참고해 볼 때 현시점에서 우리 군이 한국적리더십의 조기 정착 및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연구와 실용적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적 군 리더십 발전을 위한 연구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여, 학문적 연구와 실용적 연구가 병행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1) 한국적 여건에 맞는 리더십 사상 및 개념 발전
(2) 미래 지향적 군 건설을 위한 리더십 정책 발전
(3) 한국적 군 특성에 적합한 리더십 교리정립과 기존 교리의 보완 / 개선
(4) 군 내·외 리더십 관련 기관의 업무연계 체계 구축
(5) 군 리더십 교육의 혁신
(6) 군 리더십의 실무적용 효과 제고
(7) 군 리더십 기법의 개발
(8) 군 리더십 평가방법 발전
(9) 리더십 자료정보의 공유체계 구축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헤라클리투스(Heraclitus)는 ‘변화 그 자체를 제외한 그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다(There isno permanent except change)' 라고 하였다. 지금까지 한국군은 주변 강대국의 외침과 6. 25라는 큰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전반적인 면에서 변화를 거듭해 왔고, 그러한 변화는 군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각구성원들과 그들을 지휘하는 리더의 자질 및 리더십의 유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따라서 군 리더십을 연구하고자 했던 학자들은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해 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 실효성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군 조직 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연구는 미흡하였다. 수많은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실무부대, 연구기관, 정책 부서, 교육기관 등에서 군 리더십에 관하여 많은 연구가 전개되었지만 급변하는 주변 정세와 조직 구성원들의 변화에 가는 의식구조에 맞추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리더십을 개발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연구가 유사한 관점에서 군 조직을 바라보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유형의 리더십을 개발하기만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다. 하지만 옛 것을 모르고서 새 것을 알기란 어렵듯이 지금까지 연구되어온 군 리더십에 대해서 정확한 분석과 이해를 돕는 자료가 먼저 필요하다는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이러한 관점에서 그 동안 발표되었던 150편의 군 리더십 연구논문을 분석하는 가운데 많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이 문제점의 원인에는 당시 시대의 상황은 물론, 연구자의 연구 자세 및 직업 등이 커다란 작용을 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일본과 미국의 영향아래 창설된 우리 한국군의 특수성은 세계 여느 나라보다도 특수한 목적과 상황 속에서 운영되어져 왔고, 더구나 장병들의 의식구조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는 현실 속에서 보다 합리적인 군 리더십의 유형을 개발하는 일이 절실했고, 이런 절박함 속에서도 연구가 획일적인 방향으로만 흘렀다는 점에서 많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연구 결과를 실제 군 조직을 운영 하는데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 또한 그 동안 연구가들의 연구노력이 허사로 돌아간 것 같은 인상마저 주어서 더욱 아쉬웠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연구를 유형별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해석으로 보완되어야 할 부분과 더욱 발전시킬 부분을 알아보는데 노력하였다. 그 결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군 리더십 유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한국군의 실정에 맞는 그리고 시대 상황에 적합한 군 리더십을 연구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단순히 군대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넓은 범위에서 군대를 이해하고 결국에는 한국 사회의 한 구성요소인 군대 조직을 이해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 필자의 연구논문을 토대로 앞으로 연구되어지는 군 리더십 연구가 활성화되고 더욱 구체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연구가 연구 자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정책이나 제도의 변화 등 유효성이 갖추어졌으면 한다.
끝으로 군이 발전되고 안정되기 위해서는 다른 어느 조직보다도 지휘체계가 확실하게 구분 되어져 운영되는 군의 리더십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연구가 계속되어, 시행착오 끝에 다른 사회조직에도 모범이 되고 군 내부의 안정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대립과 긴장의 분위기를 군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바탕으로 평화와 안정의 분위기를 확산시킬수 있는 바람직한 군 리더십이 하루빨리 정착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본 연구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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