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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존재 사유에서 영역화의 문제 = The Problem of the Region in Heidegger’s Thinking of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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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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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는 존재가 자신을 고유하게 드러낼 때 존재가 머무는 곳[토포스]이 사유되지 않는 한 우리는 아직도 적절하게 사유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글은 존재가 현성하는 곳으로부터 존재를 해명함으로써, 다시 말해 위상학적 방식으로 그의 존재를 토의하는 방식으로 하이데거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우리는 하이데거 존재 사유의 주요 논제라 할, 존재[유]와 무, 존재와 존재자, 존재와 인간의 관련을 중심으로 영역 문제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존재와 무 등 두 상이한 것의 대립과 조화가 둘 사이의 ‘사이’(Zwischen)라 할 영역으로부터 견지됨을 밝혔다. 여기서 영역이란 단순히 공간이 아니라 시공간의 성격을 갖는다는 점이 드러났다. 또한 세 주제에서 각기 이르게 된 [사이] 영역들이 기실 존재 자체가 스스로를 열어 밝히는 혹은 내주는 하나의 동일한 방식과 지평이란 점을 제시했다. 최종적으로 이 곳/때는 존재, 존재자,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각기 제 고유함으로 돌아가 순수하게 머무는‘또 다른 시원’ 혹은 고향으로 드러난다.
Heidegger says: “…we still will not think properly as long as it has not been thought where the Being of beings rests upon when it manifests itself as presence” (Anwesenheit). This article attempted to meet Heidegger's demands by explaining Being from where it takes place, in other words, by discussing Being in a topological way. We looked at the problem of region,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Being and Nothing, Being and beings, as week as Being and human beings (Dasein); which could be seen as the main topics of the Heidegger's thinking of Being. Through this work, it was revealed that the confrontation and harmony of two different things (e.g. Being and nothing) was maintained at 'the between space' ("Zwischen") between them. Here, the area is neither just space nor time, but it has the time-space ("Zeit-Raum") nature. This article also suggested that the areas of ‘between’ that came from each of the three topics are in fact the same way and horizon in which Being itself opens itself up or gives itself away. Finally, it turned out that 'the other beginning' or hometown is where Being, beings and human beings belong together and return to, resting in their tru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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