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 명종대 星州 安峯寺의 儒佛儀禮 -『묵재일기』를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5-170(36쪽)
비고
학회 요청에 의해 무료로 제공
제공처
소장기관
안봉사 영당제례는 설행의 주체와 방식에 따라 영당예제(影堂例祭)⋅영당별제(影堂別祭)⋅영당절일제(影堂節日祭) 로 구분된다. 영당예제는 매년 2월에 정기적으로 거행하였고, 영당별제는 성주 이씨 문중의 한 개인이 특별히 거행 하였으며, 영당절일제는 이문건의 요청에 따라 안봉사의 승려가 동지(冬至)에 거행하였다. 영당예제는 절 살림을 주관하는 삼보(三寶)를 맡은 안봉사 승려가 제사상을 준비하면 성주 이씨 내외손이 참석하여 유교제례의 절차에 따라 설행하였다. 하지만 제사에 술 대신 차를 사용하고 안봉사 삼보가 집사(執事)로서 참여하거나 직접 행사(行祀 )하는 경우가 있어 유교제례에서 불교적 요소가 병존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안봉사 승방을 조성하고 거행된 회향불사(會餉佛事)에는 이문건 가문의 조선망령(祖先亡靈)에 대한 시식(施食)을 겸행하였으며, 이문건은 시식의례에 사용되는 기문(記文)을 써주는 방식으로 의례에 참여하였다. 이문건의 아들인 이온(李熅)의 칠칠재(七七齋, 사십구재)는 소재(小齋)의 규모로 승려 희오(熙悟)가 안봉사 법당에서 설행하였으며, 이문건은 백미 10두를 보냈을 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노(奴) 귀손(貴孫)을 대신 참여하도록 하였다. 이문건은 역병(疫病)⋅상사(喪事)가 있어 조상들의 제사를 지낼 수 없을 때 안봉사에서 대신 기일시식(忌日施食)을 설행케 하였으며, 먼저 죽은 아들 이온(李熅)의 기일시식에는 승재(僧齋)를 거행하도록 하였다. 특히 안봉사의 첫 기일시식이 왕실의 기신재(忌晨齋) 복설 직후에 이뤄지고 중종대 이후 사대부 가문에서 사라진 승재가 명종대 이 온의 기일시식에 설행된 사실은 사대부 이문건의 불교신앙적 면모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구명시식(救命施 食)은 복인(卜人)의 점괘에 따라 안봉사 승려가 설행하여 당시 무속과 불교의례의 상호공존 양상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유교제례와 불교의례가 함께 설행된 불교사찰 안봉사는 16세기 명종대 유교와 불교의 문화적 공존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I tried to analyze the Confucian and Buddhist rituals performed at Anbongsa(安峯寺) as a nationally certified temple in the reign of King Myeongjong of Joseon Dynasty. For this analysis, this paper examined the historical records on the Anbongsa(安峰寺) in the mukjaeilgi(默齋日記), Confucian literati Lee Mun-Gwon(李文楗, 1495~1567)’ diary. First, the Lee family of Seongju(星州 李氏) hold the ancestral rites regularly in Anbongsa each February on the basis of Confucian traditions. But, Anbongsa-Sambo(三寶) in charge of temple affairs prepared food for ancestral rites table, and during the ritual they used a Buddhist tea instead of Confucian alcohol. Moreover, Anbongsa-Sambo assisted Hungwan(獻官) and performed ancestral rites exceptionally. Second, when a vihara in Anbongsa was constructed and Buddhist ceremony(法會) was held, Lee Mun-Gwon prayed for his ancestors, and he wrote a gimun(記文) in relation to Buddhist temple construction. Especially, he made a Chondojae(薦度齋) to be performed for his dead son in Anbongsa’s Dharma Hall(法堂). If the memorial ceremony could not be performed because of infectious diseases or funeral affairs, Lee had offerings of food on anniversary of the dead(忌日施食) to be held. From these historical facts, we can conclude that Anbongsa was the symbolic place showing the cultural and religious coexistence of Buddhism and Confucianism in the 16th century.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