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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인간’의 경계, 존재의 숨구멍 : 본회퍼와 류영모의 사상을 중심으로 = Porosity of Being, the Boundary of Ethical Persons: Regarding Bonhoeffer’s and Ryu Yông-mo’s thought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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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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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30.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5-12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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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raises an academic question about the possibility of building responsible communities, which are composed of autonomous and communicating subjects. Through comparative reading of Bonhoeffer’s concept of “collective persons” and Ryu yông-mo’s “ôlna(spiritual self),” this study aims at suggesting an ontological foundation of a porous self, which leads humans to overcome nationalistic collectivism and individualistic subjectivism as well. Both Bonhoeffer and Ryu proclaim that humans possess ontological capability of communicating with God (“Allperson” in Bonhoeffer’s and “Ôlna” in Ryu’s use of the term) and also with neighbors. The social/communitarian dimension of human beings, according to them, enables humans not to extend selfish power over their neighbors(“ the mechanism of empires” in Ryu’s use of the term) and furthermore to nurture their will to become “persons for others.” The formation of communitarian- responsible self is possible only when the self encounters Christ, the transcending and holistic power of ground of all beings but at the same time entering the center of each individuals and communities, insist both Bonhoeffer and Ryu. Just as breathing requires inhaling and exhaling as well, the self needs continuous practice of receiving Christ into the center of the self and of dispensing God-given wisdom, spirit, and personality in the process of constructing concrete and historical communities which participate in the universality of God. This study pinpoints in conclusion that Bonhoeffer’s concept of “collective persons” and Ryu yông-mo’s “ôlna” provides the possibility of constructing volitional community composed of ‘porous’ selves, alternative to calculative gatherings of selfish selves in our contemporary Neo-liberal society.
더보기이 논문은 책임적인 공동체를 형성하는 인간 능력에 대한 존재론적 가능성을묻는다. 이에 답하기 위해 개체 자아의 자유와 주체성을 확보하면서도 개체 자아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보편 생명에 참여하는 ‘윤리적 자아’ 개념인 디트리히 본회퍼의 ‘집단인격’ 개념과 류영모의 ‘얼나’ 개념에 관심한다. 배타적 민족주의에 입각한 집단주의가 개체성을 포섭하거나 말살하고 서구 자유주의적 개인주의는 공동체성을 희생했던 지난 세기의 윤리적 주장과 실천을 반성하면서, 동시대 창의적인 인간 존재론을 주장했던 동·서 두 사상가의 윤리적 자아 개념에서 그 대안을 찾는 것이 본 논문의 과제이다. 본회퍼는 인간의 피조성을 존재론적 기반으로하여 모든 개인은 하나님의 ‘전체인격(Allperson)’ 안에 참여하는 한편 자신이속한 사회 안에 이미 놓인 사회적 존재이기에, 개별인간과 공동체는 양자택일이아닌 ‘종합적’ 존재임을 피력했다. 그러나 개인이 이러한 인격적 통합을 이루고‘의지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형성하게 하는 힘은 인간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인간을 감싸 안고 인간에게 들어오는’ ‘인간존재의 중심으로서의 그리스도’를 받아들임으로써 가능하다는 신학적 윤리학을 주장한다. 개체자아의 이기심과 자기확장의 욕망을 존재의 경계 끝까지 밀고 나갔을 때 만나는 ‘거룩하고 선한 힘’으로서의 그리스도가 인간을 ‘타자를 위한 존재’로 사는 결단으로 이끈다는 주장이다. 다석 류영모 역시 개체나 집단의 이기적 욕망을 초월하여 ‘조히’(좋게) 사는인류 공동체(나아가 생명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은 하나님의 얼인 ‘얼나’를 제안에 받아들여 살아감으로써 가능하다고 말했다. 욕심과 성냄, 음욕을 ‘제국의작동원리’라고 비판하면서, 류영모는 ‘인간 안에 스며들어 오시는 하나님의 속생명’인 그리스도를 받아 ‘제나’ 안에서 이를 지혜, 정신, 인격으로 나타나기까지지난한 내적 갈등과 신앙의 결단을 지속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 모두 윤리적 자아의 가능성을 화석화된 교리나 인식론적 당위가 아닌 존재론적 실재로 접근했고, 또한 은혜 받은 개인들이 책임적·윤리적 공동체를 즉각적으로 형성하는것이 아니라 보편이요 진리인 하나님의 영과 이웃의 존재와 끊임없이 호흡하며부단한 내적·외적 갈등을 통해 지어져나간다는 의지적 측면을 강조함으로써, 개인주의나 집단이기주의를 극복하는 지속적·책임적 공동체 형성에 이론적 풍요로움을 더했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적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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