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타자화를 통한 비언어적 소통 연구 = A Study on Nonverbal Communication through Animal Othering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202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 조형예술학과 회화전공 , 2024. 8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ⅵ,49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지가은
UCI식별코드
I804:11043-000000072120
소장기관
본 논문은 자크 데리다의 ‘동물 타자화’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과 동물 사이의 존재론적 관점을 고찰하였다. 인간 사회 안에서 동물이란 존재는 다양한 형태로 자리했다. 고대 시대 때, 동물은 주로 축산, 군사, 농업 등 인간의 삶을 위해 이용되는 형태로 존재했다. 당시 17세기 유럽 철학자 데카르트는 ‘동물론’을 주장하며, 동물은 그저 기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에게는 이성이 존재하지 않으며, 본능적인 움직임의 생명체로 간주했다. 즉, 동물은 소통을 하지 못하며, 이는 언어적 결핍으로부터 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사회에서 사회적, 문화적 변화가 생기며 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겨났다. 당시 후기 구조주의자들이 등장하면서 동물 권리, 환경, 문화 등에 대한 비판적 탐구가 이어지고, 동물의 존엄성과 권리에 대한 이해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렇듯, 자크 데리다는 데카르트의 이분법적 사고를 완전히 탈피하며, 우리와 친숙한 동물을 ‘낯선’ 것으로 분리시켜, 인간과 ‘다른’ 존재로 규정한다. 이를 ‘타자화’라고 칭하며, 동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존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자는 동물을 ‘다른’ 존재로 존중하는 이러한 관점에도 여전히 인간 중심적인 시선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는 한계에 주목했다.
여기서, 연구자는 인간 중심적 시선을 오로지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기 위한 자세라고 본다. 동물의 종을 보호하고, 그들의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의 존재가 틀림없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인간과 동물은 하나의 생태계 속에 살아가며, 이러한 한계성을 인지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 동물과 인간 사이에는 감정 교류라는 비언어적 소통을 중심으로 상호작용한다.
연구자는 비언어적 소통이 가진 힘을 논증하기 위해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과 스탠리 카벨의 소통 이론을 참고하였다. 그들은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어의 모호성을 말한다. 즉, 언어가 가지는 오해와 오류의 요소로 인해 언어적 소통에도 완벽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듯, 동물과 인간 사이의 소통방식은 언어적 한계를 넘은 감정 교류 방식으로, 보다 더 깊은 소통이 가능하다고 본다.
즉, ‘다른’ 존재와의 교감하는 과정에 생기는 한계는 주어진 간극으로 보며, 이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존재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고유 가치를 존중하는 시각을 가지며, 사회적 동물로 살아가는 생태계 속에서 공존하기 위한 윤리적 의식을 끊임없이 고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ontological perspective between humans and animals based on Jacques Derrida's theory of 'animal othering'. In human society, the existence of animals has existed in various forms. During ancient times, animals mainly existed in forms used for human life, such as livestock, military, and agriculture. At the time, Descartes, a 17th-century European philosopher, insisted on 'zoology' and said that animals were just machines. He regarded animals as beings of instinctive movement and that reason did not exist. In other words, he argued that animals could not communicate, which came from a linguistic lack. However, after World War II, social and cultural changes occurred in European society, resulting in changes in perceptions of animals. With the emergence of post-structuralists at the time, critical exploration of animal rights, environment, culture, etc. continued, and the understanding of animal dignity and rights began to expand. 48 As such, Jacques Derrida completely breaks away from Descartes' dichotomous thinking, separates animals familiar to us as 'stranger', and defines them as 'different' from humans. This is called 'othering', and it has a meaning of respect for looking at animals as they are. However, the researcher noted the limitation that a human-centered gaze is still bound to be involved in this view of respecting animals as 'other' beings. Here, the researcher does not judge the human-centered gaze as solely negative, but as an attitude to "live together." This is because human existence is indispensable to protect animal species and maintain their ecosystem. In other words, humans and animals live in one ecosystem, and they need an attitude to recognize these limitations and to constantly communicate. In other words, animals and humans interact around non-verbal communication called 'emotional exchange'. The researcher referred to Wittgenstein's language game and Stanley Cabel's theory of communication to demonstrate the power of nonverbal communication. They emphasize the importance of communication and speak of language ambiguity. In other words, there is no perfection in verbal communication due to the elements of misunderstandings and errors of language. In this way, the communication method between animals and humans is an emotional exchange method that goes beyond linguistic limits, and deeper communication is possible. In other words, the limitations in the process of communicating with 'other' beings are viewed as a given gap, and it is necessary to accept them and respect their existence. In this process, I think we should have a perspective that respects 49 each other's intrinsic values and constantly consider ethical consciousness to coexist in an ecosystem that lives as a social ani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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