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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桓譚)의 신멸론 사상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he Shenmie lun thought of Hua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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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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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은 인간에게 있는 정신은 육체가 생기기 이전에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정신은 육체가 생긴 이후에 비로소 존재하게 된 것이라고 하는 점을 강조했다. 즉 환담의 관념 속에서 정신은 인간의 육체가 생성된 후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환담에게 있어서의 정신은 인간의 형체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아닌 것이며, 또한 인간의 육체와 분리하여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 것이다.
환담은 육체와 정신 둘 사이에는 불가분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했으며, 정신은 반드시 육체에 의지해야만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 견해를 분명하게 제시한 것이다. 또한 환담은 육체와 정신은 서로 다른 성질에 속하는 것으로 분리될 수 있고 합쳐질 수 있다고 하는 견해에 대하여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표방했다. 환담은 생명의 기원 문제에서부터 시작하여 인간이 어떻게 삶을 영위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인간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에 천착하여 인간의 육체와 정신의 관계를 인식하는 이정표로 삼았다. 환담은 인간이 살아있기 이전과 죽었을 때에 대해서는 인간의 인식능력으로 파악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환담의 주장은 공자의 현실 지향적인 관념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환담이 인식한 사람은 경험적 측면에서 인식한 존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은 환담은 인간의 삶의 모습에서 육체와 정신의 관계를 관찰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Huantan(桓譚) argued that the soul in humans had not existed before the formation of the body, which has material nature, and emphasized that the soul had existed only after the body had been formed. That is, in the notion of Huantan, the soul could be seen as a phenomenon incidentally appearing after the body, which is the material component of humans, existed. As such, to Huantan, the soul would not occur simultaneously with the form of humans and was not of a nature to independently exist separately from the body of humans. This view of Huantan regar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ody and soul of humans shows a clear difference from that of previous thinkers. That is, Huantan thought that there was an inseparable relationship between the body and the soul, and clearly presented the view that the soul could exist only by relying on the body. In addition, Huantan also expressed a staunch opposition to the view that the body and the soul belonged to different natures and could be separated from and combined with each other. Huantan digged into the shapes of humans’ realistic lives to find answers to the questions ranging from the question of the origin of life to the question of how humans lead their lives and used the shapes of humans’ realistic lives as a milestone for recogni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body and soul. Huantan argued that human beings could not grasp their states before they begin to live and after they died with their recognition ability. The argument of Huantan as such can be said to have been influenced by the reality-oriented notion of Confucius. Therefore, the humans recognized by Huantan can be said to be beings recognized from the empirical aspect. Eventually, Huantan can be said to have observ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ody and the soul in the shapes of humans’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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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Confucianism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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