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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정 초기의 웅변술 쇠퇴 담론 = Discussions on the Decline of Oratory in the Early Roman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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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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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세기와 2세기 초반 로마의 여러 저술가들은 소위 웅변술의 쇠퇴를 의식하면서 그와 같은 쇠퇴를 불러일으켰던 원인들에 대하여 논하였다. 그 시대의 로마인들이 제시하였던 원인들은 다양하였지만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유형을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유형의 원인론으로서는 정점에 도달한 것은 필연적으로 쇠락할 수밖에 없다는 자연의 법칙을 웅변술 쇠퇴의 문제와 관계시키는 설명을 들 수 있다. 벨레이우스 파테르쿨루스의 설명이 바로 그러한 유형에 속한 것이고 노 세네카가 지적하는 웅변술 쇠퇴 원인 세 가지 중의 하나 역시 필연적 쇠퇴론을 담고 있다. 두 번째 유형은 윤리적인 타락과 교육의 문제로부터 웅변술 쇠퇴의 원인을 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제정 초기 웅변술 쇠퇴론 중 가장 많은 저자들에게서 거론되는 원인론으로서, 노 세네카가 사치풍조의 만연을 주요 원인으로서 비판하거나 위-롱기누스가 부와 쾌락에의 추구로 인해 웅변술이 위축당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페트로니우스가 그려내는 세상 역시 탐욕이라는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전반적인 문화적 쇠퇴를 겪고 있으며 그 중웅변술 쇠퇴는 당시의 타락한 교육 관행과 연결되고 있다. 웅변술과 관련된 교육의 문제는 특히 퀸틸리아누스에게서 핵심적으로 취급되었던 것으로서 당대의 교육을 웅변의 쇠퇴 이유로서 비판하고 있는 타키투스의 멧살라는 분명 퀸틸리아누스를 의식한 산물이다. 세 번째 유형은 정치적 상황변화와 웅변술 쇠퇴를 관련시키는 것인데, 이 시기 쇠퇴 담론의 대세를 이루는 것은 아니었다. 노 세네카에게서 모호한 형태로나마 사회, 정치적 변화의 영향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긴 하지만, 본격적인 정치적 원인론이라 할 만한 것은 위-롱기누스의 그리스어 저술을 제외한다면 타키투스 작품 속 마테르누스의 주장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이상에서 보듯, 웅변술 쇠퇴 담론의 대세를 이루는 것은 윤리적, 교육적 설명이지만, 어느 쪽이 문제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제시하고 있는가라는 차원에서 평가하자면 정치적 설명이 좀 더 문제의 주된 원인을 인식하고 있노라 할 수 있다. 황제의 의사가 결정적인 중요성을 지니게 된 제정기에 웅변술은 정치적 결과들에 영향을 주는 도구로서의 중요성을 온전히 유지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일인지배 하에서 연설의 전반적인 기회는 공화정 시기에 비해 제한된 상태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화정 시기뿐만 아니라 제정기에도 유지되었던 상황은, 로마의 엘리트에게 연설이란 것이 여전히 대중을 끌어들이고 명예 획득을 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남아있었다는 점이다.
Many writers of the early Roman Empire showed concern for a real or alleged decline of oratory. Broadly speaking, there were three kinds of explanations. One was the explanation based on morals, another was considerations in terms of political change, and the other was the theory of growth followed by inevitable decline. Discussions on the decline of oratory appeared in the preface to the first book of Seneca's Controversiae, the opening scene of Petronius' Satyricon and the literary digression of Velleius' work. Quintilian, too, paid his attention to the problem. Although Quintilian's De Causis Corruptae Eloquentiae is not extant, we can catch a glimpse of his views on the subject from scattered passages in the Institutio Oratoria. At any rate, the most extensive discussion of the subject is Tacitus' Dialogus.
Most of the authors found the causes in degraded morality or debased education, rather than in the influence of political institutions. Tacitus, more than any other writer on oratory, grasped the historical sense and was conscious of the change brought about by the establishment of the imperial system. To view the change in oratory in terms of political changes was more to the point than to blame defective education or the growth of luxury. Tacitus' approach applies best to the history of oratory which is intimately connected with the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of political conditions. Oratory in the early Principate was deprived of inspiration coming from reality, since the forum was no longer the center of public life. However, oratory was still popular and retained immense cultural presti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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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7 | 0.27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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