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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顯微鏡)과 조마경(照魔鏡) - 이해조 소설에서 과학과 유교의 관계 = The Microscope and the Magic Mirror - The Relationship between Science and Confucianism in the Yi Hae-jo`s Novels
저자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학술지명
인문논총(人文論叢)(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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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62(28쪽)
KCI 피인용횟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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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에 발표된 이해조 소설 『구마검』, 『쌍옥적』, 『화세계』 등에는 주술적 세계관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과학이 인간과 세계에 관한 진리를 밝혀줄 수 있다는 믿음이 내장되어 있다. 자연을 탈주술화하는 과학, `악령`을 추방하는 빛으로서의 과학이라는 인식은 그가 편집을 맡았던 『기호흥학회월보』의 여러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해조는 당시 학회지 등을 통해 수용되고 있었던 서구 자연과학에 관한 글들을 통해서 기계적 우주론이나 진화론적 세계관을 접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소설에 드러난 진화론적 세계 인식이나 추리의 기법은 그러한 영향을 잘 보여준다. 그렇지만 그의 소설이 자연과학자가 그 대상을 연구하듯이 목적인이나 형이상학을 철저히 배재한 채 인간사회를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이해조는 성리학적 세계관을 받치고 있는 `천리`를 적극적으로 플롯의 동력으로 삼아 복선화음(福善禍淫)의 원리가 어떻게 세속에서 구현되는지를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이해조 소설에는 성리학적인 `천(天)`의 개념에 기반을 둔 천인감응론적 관점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으며 도덕적인 판단을 하고 상벌을 내리는 인격신의 개념이 자주 등장한다. `과학`과 `유교`의 세계관이 혼재하고 충돌하고 있는 이해조의 소설은 서구의 자연과학, 특히 기계론과 진화론에 대한 유교적 지식인의 대응으로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더보기The notion that the magical world view is no longer valid, and the be-lief that science can reveal the truth about human beings and the world is built into the novels of Yi Hae-jo, such as Gumageom (驅魔劒), Ssangogjeog (雙玉笛), Hwasegye (花世界). The recognition of science as a means of escaping from the magical world, and of science as a light for expelling `evil spirits` can also be seen in various articles of the Journal of Gihoheunghaghoe-wolbo (畿湖興學會月報), which he edited. It seems that he had encountered a mechanical cosmology or an evolutionary worldview through articles about Western natural science that were accepted through academic journals. The evolutionary worldview or the techniques of the detective story revealed in his novels shows such an influence. However, his novels do not look at human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a natural scientist, as he studies the object but without a `final cause` or metaphysics. Rather, Yi Hae-jo repeatedly showed how the prin-ciple of `the rewarding of virtue and the punishment of evil` is realized in the secular world, using the “rule of heaven” (天理) (which supported the view of the neo-Confucian worldview) actively as the power of the plot in his novels. In the novels of Yi Hae-jo, the theory of response between heaven and man based on the neo-Confucian notion of “heaven” (天) is revealed clearly, and the concept of nature (god) which makes moral judgments and punishes frequently appears. The novels of Yi Hae-jo, in which the worldviews of science and Confucianism are mixed, have significance as a response of Confucian intellectuals to Western natur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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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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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5-01-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1 | 0.71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62 | 1.317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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