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속의 인간심성과 문화를 넘어선 인간심성 -동과 서의 보다 나은 만남을 위하여- = Human Mind Within and Beyond the Culture -Toward a Better Encounter between East and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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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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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주제어
KDC
1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7-138(32쪽)
제공처
현대 임상정신의학이 그동안 잊어버렸거나 소홀히 해온 문화와 심성의 관계를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살펴보았다. 1. 문화 :0 1) 문화정신의학의 공적과 한계 및 그 해결책; 2) C.G. 융의 비 서구문화의 경; 3) 융의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 본 문화 ; 4) 문화스펙트럼 모델 2. 심성 :0 1) 원시시대 및 고대의 심(心) 신(身)관; 2) 동양적 심성론; 3) 자기Self와 동양사상 문화정신의학은 정신건강문제의 문화적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정신의학에 큰 기여를 해왔으나 문화적 차이에만 관심을 집중한 나머지 인류보편의 공통된 심성을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인간의 건강한 심성을 등한시하고 문화의 역사적 측면을 간과하였으며 문화 상호간의 역동적 상호관계의 무의식적 심층적 측면을 보지 못했다. C.G. 융의 여행을 통한 이異 문화 체험 양식과 C.G. 융의 분석심리학설은 이 점에서 문화정신의학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인류학자들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개념 속에는 집단적 의식collective consciousness뿐 아니라 집단적 무의식에 뿌리박은 내용이 발견된다. 저자는 이를 효孝를 예로 설명했다. 저자는 또한 문화 스펙트럼cultural spectrum이라는 설명모형을 제창하였는데 한국인의 경우 샤머니즘, 불교, 도교, 유고, 기독교 문화가 한 개체의 인격을 여러 가지 스펙트럼으로 구성됨을 제시하였다. 주로 네 가지 유형을 분류하였는데 그것은 1) 주로 불교문화가 우세한 사람, 2) 주로 유교문화가 우세한 사람, 3) 주로 샤머니즘문화가 우세한 사람, 4) 주로 기독교문화가 우세한 사람이다. 비록 의식표면은 하나의 종교문화가 우세하지만 내면에는 다른 종교문화가 섞이게 되며 가장 심층에 샤머니즘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고 보았다. 문화와 정신건강의 관계를 이해하고 치유의 접근을 할 때 이러한 스펙트럼 시각이 필요하다. 저자는 인간심성에 대한 고대중국의 개념과 동양종교의 관념, 그리고 C.G. 융의 자기개념에 대한 이해를 소개하고 이에 비길 수 있는 전체정신의 중심에 관한 한국의 선사, 원효의 생각, 대승기승론의 일심(一心), 노자의 도(道), 이 퇴계의 천명도(天命圖), 이기설(理氣說)을 융의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 해석 하였다. 궁극적으로 정신요법의 목적은 분석심리학적 입장에서는 ‘하나가 되는 것’이며 ‘하나’가 됨은 문화에 제약된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문화를 포함하나 이를 넘어선 인간 심성 전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waken our colleagues to the culture and mind issues that have been forgotten or neglected by contemporary psychiatry under the prevalence of materialistic orientation. Cultural psychiatry too, though it has been contributed a great deal to widen the mental vision of psychiatry, has revealed several limitations in its approach. In the course of one sided search for culture specific factors in relation to mental health, conventional cultural psychiatry has neglected an effort to explore the common root underlying the different cultures and the common foundation of human mind. Cross sectional comparisons of the cultures alone have inevitably prevented the global considerations to culutre and mind in historical aspects and the dynamic interactions between mind and culture more in depth. The author suggested that the total view of mind and total approach of analytical psychology of C.G. Jung might be capable to replenish those limitations. Author explained the ways of C.G. Jung`s observations and experiences of non-western culture and his concepts of culture and mind. The author demonstrated Jung`s view of culture with the example of Filial Piety, Hyo, the Confucian moral norm which can be regarded as components of the collective consciousness though connected with archetypal patterns of be- havior of intimacy between parent and child. In regard to the coexistence of multi-religious cultures in Korea the author made a proposal of ``culture spectrum`` model for understanding value orientations of person in religious cultures. He identified in case of the Korean 4 types of cultural spectrums: Person with predominantly the Buddhist culture; with the Confucian; with the Shamanist; and with the Christian culture. The author also made an attempt to depict the dynamic interactions of different religious cultures in historical perspectives of Korea. Concepts of mind from the Eastern thoughts were reviewed in comparison with Jung`s view of mind. The Dao of Lao Zi, One Mind by Wonhyo, the Korean Zen master from the 7th century, the Diagram of the Heaven`s Decree by Toegye, a renowned Neo-Confucianist of Korea from the 16th century and his theory of Li-Ki, were explored and came to conclusion that they represent certainly the symbol of the Self in term of C.G. Jung. The goal of healing is ``the becoming whole person``. Becoming whole person means bringing the person as an individual to live not only within the specific culture but also to live in the world beyond the culture which is deeply rooted in the primordial foundation of human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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