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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양수문장초탐(歐陽修文章初探) : 이비지문위중심 = The study of Ouyangxiu's Beizhiwen
저자
이승신 (고려대학교 중문과 박사과정)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0
작성언어
Chinese
KDC
82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59(17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소장기관
碑誌文은 中國 古代 散文 文體의 하나로 古代 石刻 文字로부터 발전해 온 것이다. 歐陽修의 碑誌文은 神道碑銘, 墓地銘, 墓表 등을 위주로 한다. 碑는 石刻 형식의 일종으로 石刻 全體를 대표하며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그 중墓碑는 일반적으로 무덤 앞 중앙에 세우며 神道碑는 神道의 양 옆에 좌우 대칭이 되게 세우는 것이며 墓表는 明淸 이후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세웠다. 墓誌는 漢,魏南北朝以來 출현한 중요 副葬品의 일종으로 誌身과 誌蓋부분으로 나위며 두 개의 네모진 돌로 구성되어 하나는 덮개로 다른 하나는 깔개로 사용되어 지하에 망자의 관과 함께 매장된 것이다. 墓碣, 墓碑, 墓表, 墓誌 둥은 모두 喪葬제도로부터 나온 응용 문체로서 名稱은 相異하나 그 성질과 작용은 비슷하다.
歐陽修 자신이 편찬한 작품집으로는 $lt;居士集$gt; 이 유일한데, 碑誌文은 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문장의 수량과 편찬 의도의 측면에서 작자 자신이 碑誌文을 매우 중시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唐 이전에는 碑誌文의 수량도 적고 질적 가치도 높지 않았으나 古文 運動이 각 종 산문 문체의 형식과 체제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데 힘입어 점차 발달하였다. 주지하다시피 歐陽修는 宋代古文運動의 완성자로서 고문 창작에 '簡而有法' 과 '事信言文' 의 이론을 주장하였다. 그는 이러한 이론 주장을 직접 작품에서 가장 잘 구현해내고있는데, 碑誌文은 바로 이러한 주장을 실현시킨 가장 적절한 文體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宋代에 오면 학술에 일정한 규범이 형성되고 종합적인 학문의 발전하는데, 歐陽修는 바로 이러한 학문성격의 전형적인 학자로서 文學 뿐 아니라, 經學, 史學, 金石學, 目錄學, 書法學 등 제 방면에서 공헌이 있으며, 이러한 모든 분야들은 모두 碑誌文과 일정 정도의 관계를 지니며 옛 것만을 고수하지 않고 미신을 믿거나 왜곡하지 않는 특징 등을 지닌다.
$lt;居士集$gt; 에 수록된 碑誌文에서는 일반적으로 먼저 序를 써서 亡者의 葬地, 祖上, 官職, 人品, 才能, 家族關係, 그리고 銘을 쓰는 原因과 目的 등을 밝히고 있으며 맨 마지막에 銘을 써서 작자 자신의 意見과 評價를 덧붙이고 있다. '銘' 의 부분은 칭송만을 일삼지 않고 '序' 에서의 정확한 망자의 生涯, 事績, 人品 등에 근거하여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며 주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 외 亡者에 대한 呼稱과 '序' 와 '銘' 의 順序, '銘' 의 有無, 감탄사 '嗚呼' 의 有無 등을 통하여 작자의 의견과 평가를 제시하고 혹은 '銘' 대신에 '辭' 를 적고 '修日' 로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는 春秋筆法과 $lt;史記$gt; '太史公日' 등을 계승하고 한 散文 精神의 발현이라 할 수 있다.
歐陽修의 碑誌文은 孝道, 友愛, 謙讓, 勤儉, 淸廉, 正直, 愛民, 公平無私, 責任, 禮儀, 忍耐, 仁愛, 才能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한 편 문장의 主題가 되는 동시에 儒家的 道德 價値觀을 표달하고 있다. 歐陽修는 정확한 사실을 題材로 자신의 관점을 통해 亡者를 평가하고 나아가 儒家的 理想的 人間像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儒家의 道德 價値와 治術을 체현하였다. 한편, 안타깝게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죽은 亡者의 才能, 不遇함, 夭折함 등을 애석히 여기면서 그들의 運命에 同情하면서 人才들이 重任되지 못한 데 대한 비애감을 토로하였을 뿐, 천명을 원망하거나 타인을 탓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의 불행을 원망하는 대신 자신에게로 죄를 돌리거나 亡者의 後孫에 대한 期待와 希望으로 感情을 절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歐陽修의 碑誌文은 客觀的 事實을 중시하고 韓愈의 아부성을 극복하여 '事信' 으로써 亡者를 평가하고 '言簡' 으로서 思想과 感情을 표현하였다. 碑誌文은 본래 일종의 응용성 문체였지만 歐陽修는 眞實性과 藝術性을 동시에 결합시키는 데 성공하여 文學作品으로 거듭나게 하였던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2-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Journal Of Chinese Language & Literature -> The Journal of Chinese Language & Literature | KCI등재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 | 0.4 | 0.3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5 | 0.32 | 0.72 | 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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