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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유일(遺逸)의 방외인적(方外人的) 성향(性向)에 관한 고찰 = A consideration of the propensity to a marginal inclination of Yuyil(遺逸) in the 16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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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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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禍期의 遺逸은 현실에 얽매이거나 안주하는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치 유학의 범주에서 일탈한 인물로 그려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들에게서 보이는 方外人的 性向은 방외인의 그것과는 분명 다른 것이다. 우리 문학사에 등장한 방외인의 조건, 곧 出處의 논리가 儼存하던 조선전기라는 시대적 여건과, 유교가 아닌 이단을 사상적 기저로 삼고 있는가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대표적 방외인으로 일컬어지는 金時習은 유가적 수양을 받고 현실에 끊임없이 저항했더라도, 불가에 입문하여 승려생활을 했으며 또한 불교를 그의 사상적 기저로 받아들였던 인물이다. 그는 분명 方外에서 살았던 것이다. 그러나 본고에서 논제한 인물들은 불완전한 현실세계와 自我와의 끊임없는 대결 속에 고뇌하면서도 결코 그 현실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方內를 벗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도 이들을 방외인으로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은 그들의 문인에게 방외인에게서 나타나는 현실적 불만과 그로 인한 돌출된 행위가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16세기 사림이 훈구세력보다 우위를 점한 두 가지 덕목, 곧 학문적 우위와 철저한 심성수양 중 후자의 부족 때문이라 생각된다. 특히 徐敬德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그는 處士로서 학문적으로든 수양적 측면에서든 자신을 제어할 저력을 갖추었지만, 문인들은 스승의 영향으로 학문적 이론에 강했으나 수양 면에서는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때문에 그들은 스승과 달리 기이한 돌출행위를 일삼았고, 이에서 방외인과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후대로 오면서 方士나 術士 등 방외의 인물들이 그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입에 올리게 되었다는 비난은 기실 문인에게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16세기 유일의 방외인적 성향에 대해서는 당시 퇴처인에게 성행되었던 博學的 학문성향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러나 학자로서의 철저한 수양을 쌓았지만, 민생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하는 그들이었다. 때문에 민생의 어려움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라면 성리학이 아닌 그 어떤 것도 수용할 수 있는 융통성을 지녔으며,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방외인적 성향 또한 이러한 흐름에 편성된 것으로 일정부분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성리사상을 바탕으로 철저한 수양과 도학자적 면모를 견지한 퇴처인이었다.
더보기In the scholars` massacre period, Yuyil didn`t live peacefully and bounded by the realities of life. So, they describe as a departure person from a Confucian category. In spite of that, the propensity to a marginal inclination of Yuyil apparently differs from Bangoeyin`s. Yuyil didn`t find their way out of the anguished life`s realities keeping a confrontation between the ego and the actual. But the reason why excessively exaggerating them as Bangoeyin is that discontent to a real life and doing things that surprise people were showed by their disciple. Sarim(士林) in the 16th century hold more prominent position in an academic standard`s superiority and spiritual culture than the power group of the royal court. This phenomena were showed by Seogyeongdeok(徐敬德) and his disciple. Seogyeongdeok gains control of himself in both an academic standard and spiritual culture. But his disciple lacks of spiritual culture. They play things that surprise people. In this point, they are similar to Bangoeyin. Paid attention to a marginal inclination of Yuyil in the 16th century is an erudite academic standard. They accumulate a thorough moral culture, but they didn`t free from problems concerning public welfare. For the public welfare, they hold an admission position except for Sung Confucianism. Bangoeyin`s inclination which chanced upon to them seems to be jumping on this flew. They are defined as Toecheoyin who equipping with a thorough moral culture and an aspect of a mor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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