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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한국교회에서 여성도들의 자존감 회복 = Recovering a Sense of Self-Worth of Women in the Conservative Kore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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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3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7-98(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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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치 (self-worth)는 "자신을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혹은 가치있는 존재로 여기느냐?" 와 관련된 문제다. 심리학자 나대니엘 브랜든 (Nathaniel Branden)은"인간의 모든 불행은 자신의 자기가치를 인식하지 못한 데 기인하며 자기가치는 행동, 인간관계, 혹은 인격형성의 모든 열쇠를 갖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인간의 자기가치 인식은 중요한 문제다. 한국의 유교문화 하에서 여성의 가치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신들에게 낮은 가치를 부여하는 유교 세계관으로 인해 한국여성들은 자기가치를 인식하거나 그것을 개발할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았다. 유교문화 하에서 여성들의 자신에 대한 인식은 자신이 아니라 주변사람들에 의해 결정되기까지 했다. 지난4050년 동안 한국사회는 현대화, 산업화 그리고 서구화 과정을 거치면서 유교적 세계관이 상당히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유교는 여전히 한국인의 의식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으며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우리 곁에 살아 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의 상황은 어떠한가? 19세기 초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들은 한국사회 여러 분야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고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던 부정부패해소, 차별철폐, 그리고 특히 여성교육을 위해 학교를 세우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현재 한국교회 구성원의약 70%가 여성도들로서, 이들은 세계가 놀라워하는 한국교회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청교도적이며 칼빈주의적 보수신학 성향을 지녔던 초기 선교사들의 신학사상 영향으로 현재도 한국의 보수적 성향의 교회에서 여성의 역할이나 위치는 남성들의 것에 비해 매우 낮은 위치에 있다. 교회의 주요 의사결정은 남성들의 몫이며 여성은 봉사(디아코니아)의 일과 아이들을 교육하는 수준이다. 지난 3040년간 한국의 정치, 경제, 법조계, 문화, 과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들에서의 여성들의 괄목할 만한 성취와 진출이 있었지만 여전히 보수교회의 여성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부여한 가치조차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남성목회지도자들은 여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그들의 진정한 가치를 개발할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 연구자는 여기에 주목하여 논문을 통해 한국보수교회의 여성도들의 자기가치 인식 및 개발과 관련된 문화적, 신학적 문제점을 분석한 후 한국교회 여성도들이 하나님 안에서 자기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성경적인 자아상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네 가지 실천적인 제안들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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